프롤로그
제1장 창업! 준비가 되었으면 본격적으로 시작하자.
101 준비가 되었으면
102 개인기업과 법인기업의 차이
103 법인 설립 등기
104 사업자 등록
105 일반과세자와 간이과세자
106 확정일자 신청
107 홈택스, 위택스 그리고 서울시 이택스
108 대법원 인터넷등기소 그리고 민원 24
109 공장 등록
110 모르는 정보가 너무 많다.
제2장 자금, 여기서부터 어려운 선택이다!
201 대차대조표의 오른쪽은 조달이다.
202 자금 조달, 담보가 필요하다?
203 우리나라 보증기관과 업무 절차
204 신용보증기금의 1인 창조기업 보증
205 신용보증기금의 세가지 창업보증
206 기술보증기금의 예비창업자 사전 보증
207 기술보증기금의 맟춤형 창업성장 보증
208 기술보증기금의 청년창업 특례 보증
209 기술보증기금의 예비 스타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특례 보증
210 재창업 지원
211 기술보증기금의 지식재산권 평가 보증, 인수 보증, R&D 보증
212 기술금융과 기술신용평가기관
213 신용보증재단의 창업 관련 보증
214 무역보험공사의 수출신용보증
215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소상공인 특화 자금
216 중소기업진흥공단의 개발기술 사업화 자금
217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창업기업 지원 자금
218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창업자금
219 농림수산업 신용보증기금의 창업 보증
220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 자금
221 귀어가 창업 및 주택 구입 지원 자금
222 광역자치단체의 창업자금 지원
223 광역자치단체별 중소기업 자금 지원 기관
224 창업 맞춤형 사업화 지원
225 창업선도 대학
226 선도벤처연계 기술창업 지원
227 청
여전히 나는 어느 중소기업 관리담당이다. 벌써 10년이 넘었다. 어음 부도로 쓰러지는 회사에서도 일했었고, 사업주가 수억원을 배임, 횡령하여 망가지는 기업에서도 일했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살아남기 어렵다는 것을 나는 매일 느끼고 있다. 모든 중소기업이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과장해서 말한다면 돈(자금을 구할 수도 없고, 기술을 보호할 수도 없고, 훌륭한 인재와 함께 일하기도 쉽지 않은 것이 중소기업의 현실이다. 중요한 경영요소가 모두 부족한 것이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중소기업 CEO들의 지식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지식이 부족하다기 보다는 지식을 찾고자 하는 - 강조하지만 공부가 아니다 -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 바빠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한가한 사람도 손품을 팔지 않는다.
보증기금이나 은행 창구에 가서 상담을 하다 보면 가끔 목격하는 광경이다. 무작정 떼를 쓰는 사람도 있고, 애걸복걸하는 사람도 있다. 심지어 고함을 지르는 사람도 보았다. 보증서 달라고, 대출해 달라고, 안되면 나는 죽는다고, 창구 상담 직원에게 폭언도 한다. 윗선(?에 줄을 대면 보증서가 발급되고, 대출은 받을 수 있다고 믿는 경영자도 있다.
회사 내부에서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경험이나 지식이 틀렸음에도 불구하고 맞는다고 고집부리는 CEO가 많다. 오히려 올바른 지식이나 정보를 갖고 있는 종업원에게 큰소리를 친다. “네가 틀렸어” 이런 대치 상황에서는 종업원이 물러나게 마련이다. 중소기업 CEO가 왜 이런 모습을 보이는지는 알 듯 모를 듯하지만, 현장에서 자주 일어나는 일이다. 하지만 애원 한 번하고 소리 한 번치고 지나갈 일이 아니다. 은행에서는 능력이 없고 믿을 수 없는 경영자, 회사에서는 Leadership이 없는 사장님이 되면 회사의 미래는 어둡다.
중소기업의 관리담당, 재무담당으로 일을 하면서 내가 몸담고 있는 기업뿐만 아니라 많은 중소기업의 CEO나 관리담당이 지식과 정보에 취약하다는 것을 알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