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하나님의 족장들, 신앙의 바른 길을 연 사람들
지음 받은 길
1. 하나님이 지으셨다 - 창세기 1장 1절
2. 피조물을 든든하게 - 창세기 1장 1-25절
3. 안식하시다 - 창세기 2장 1-3절
4. 존귀한 사람 - 창세기 1장 26-31절
5. 하나님의 동산지기 - 창세기 2장 7-17절
6. 에덴에서 흘러나와 - 창세기 2장 10-14절
7. 돕는 베필 - 창세기 2장 18-25절
8. 유혹과 불순종 - 창세기 3장 1-6절
9. 죽음을 직면하다 - 창세기 3장 8-13절
10.징계받고 쫓겨나다 - 창세기 3장 14-24절
타락과 불순종의 길
11. 덧없이 수고하는 삶 - 창세기 3장 20~24절
12. 생육하고 번성하는 사명 - 창세기 4장 1~2절
13. 가인, 더욱 멀어지다 - 창세기 4장 3~17절
14. 죄악으로 가득한 세상 - 창세기 4장 18~24절
15. 무너지는 하나님의 사람들 - 창세기 6장 1~4절
16. 하나님의 머뭇거리는 심판 - 창세기 6장 5~8절
17. 죄가 다시 싹을 틔우다 - 창세기 9장 19~29절
18. 시날에서 하나님께 도전하다 - 창세기 11장 1~5절
19. 악한 마음으로 흩어지다 - 창세기 11장 5~9절
20. 가인의 계보 - 창세기 10장 6~20절
믿음과 순종의 길
21. 새로운 희망 - 창세기 4장 25절
22.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다 - 창세기 4장 26절~5장 11절
23. 하나님이 데려가시다 - 창세기 5장 11절~24절
24.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하다 - 창세기 6장 8절~10절
25. 구원의 방주 - 창세기 6장 14~22절
26. 하나님의 약속과 새로운 사명 - 창세기 8장 15~22절
27. 세상으로 사명으로 - 창세기 10장 24절
28. 세상 가운데 살아가기 - 창세기 10장 25~30절
29. 거류하는 땅 우르 - 창세기 11장 26~29절
30. 생명 결핍을 경험하다 - 창세기 11장 29~32절
바벨론에 포로로 잡힌 이스라엘 백성은 거의 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고된 행군을 끝내고 거대한 도시 바벨론에 도착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밧줄에 줄줄이 묶인 채 바벨론 성으로 들어섰습니다. 바벨론 성에서 먼저 유다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여신에게 감사의 제사를 올렸습니다. 군인들은 포로된 이스라엘 백성에게 신전을 향해 엎드리라고 강요했습니다. 대부분은 무서운 군인들의 위세에 눌려 절을 하거나 그런 시늉이라도 했습니다. 하나님 외에 다른 신에게 절할 수 없다고 버티던 몇몇 제사장들과 사람들은 그 자리에서 끌려 나갔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아무도 몰랐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끌고 다니던 바벨론 군사 하나가 짐짓 거만한 자세로 포로들에게 말했습니다. “너희 예루살렘의 작은 신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 바벨론의 위대한 마르둑에게 졌다. 그러니 이제 너희 여호와 하나님을 버리고 마르둑 신을 섬기도록 하라.” 이스라엘 백성으로서는 당황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이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알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고통스럽고 절망스러운 시간 속에서 포로된 하나님의 백성들은 전혀 새로운 일들을 구상하고 펼쳐 나갔습니다. 그들은 예루살렘 성전이 아닌 포로된 현실의 한 구석에서도 얼마든지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바벨론 사람들의 감시와 눈총을 피해 예루살렘으로부터 가져 온 ‘성경’을 조심스레 펼쳐 읽으며. 바벨론의 신과 달리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자신의 동역자로 인간을 만드시고, 죄악된 세상에서 당신의 구원의 은혜를 전할 사람들을 택하셨습니다. 그들과 그들의 후손에게 하나님 구속 사역에 동행하도록 이끄셨습니다. 그들이 바로 우리의 묵상 주인공 족장들입니다. 노아와 셈의 계보 가운데 나타난 아브라함과 그 아들 이삭 그리고 야곱과 그 아들들의 계보입니다. 바벨론의 포로된 이스라엘 백성은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의 계보가 어떻게 아담으로부터 시작되었고 어떻게 노아와 셈을 통해 아브라함에게 이어지게 되었는지에 관해 진지하게 읽어내려가기 시작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