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1. 하나님이 금지한 제사 음식?
제1관 고대 문화관 문화별로 다른 아름다움
2. 비나이다, 비나이다
제2관 대한민국관 대한민국의 문화유산
3. 세뱃돈 내놔!
제3관 동아시아관 같은 듯 다른 문화
4. 지속 가능한 납치!?
제4관 지구촌관 세계의 용
5. 내 입장도 생각해 줘
제5관 지속 가능한 발전관 모두를 위한 발전
6. 다시 인간계로
제6관 문화 지킴이관 유네스코 문화 다양성 협약
작가의 말
신비한 ‘용(龍 박물관’에 갔다 오면,
문화를 바라보는 새로운 눈이 번쩍 뜨인다고?
《신비한 지식 박물관 _문화》는 상상 속 동물인 용(龍이 관장인 신비한 박물관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그저 잘못 탄 버스에서 내렸을 뿐인데, 스스로를 박물관장이라고 소개하는 청룡 용용이와 마주친 주인공 시은이. 얼떨결에 박물관 구경을 시작한 시은이 앞에는 곧 상상도 못한 존재들이 나타나는데……!
이 책은 초등학생 시은이의 시선으로 독자들도 편견 없이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핵심 정보만 간단명료하게 눌러 담은 ‘용용이의 문화 교과서’에서는 우리가 먹고 마시며 입고 즐기는 모든 것이 문화에 포함된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고, 각 장별로 본문 뒤에 이어지는 각종 문화관에서는 나라별 또는 시대별로 다양한 문화재와 거기 얽힌 역사적 배경까지 꼼꼼하게 설명해 준다. 이에 시은이를 뒤따르다 보면 지리적 특성 또는 기후 같은 환경의 영향을 받는 삶의 방식이 마침내 전통과 풍습, 즉 하나의 문화로서 자리 잡는 과정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끝까지 읽고 나면 시은이와 함께 신비한 박물관의 탐방을 마친 듯한 기분을 느끼게 만드는 《신비한 지식 박물관 _문화》. 환상 동물인 용과 드래곤, 요정이 함께하는 신비한 박물관 탐방을 통해 어린이 독자들에게 문화에 대한 건강하고 올바른 관점을 선물해 보자.
■ 서로 다른 ‘너와 나’를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문화 다양성!
최근 우리 사회는 갈등과 대립을 조장하는 세태다. 나와 너, 남자와 여자, 우리 지역과 다른 지역. 문제는 매 순간 나만 옳다고 우겨서는 아무것도 해결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시은이가 같은 반 친구 동주와 다툰 것처럼 말이다.
“그, 그럼 너는 진짜 곰이 사람으로 변했다는 걸 믿는 거야? 우리가 환웅과 웅녀의 후손이라고? 그런 건 아니지? 우리 학교에서 샤머니즘이나 토테미즘 배웠잖아!”
‘바보같이’라는 말을 겨우 삼킨 시은이의 속마음이라도 눈치챈 것마냥, 동주는 눈살을 찌푸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