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말_우리 어린이들 파이팅!ㆍ5
1부 신호등ㆍ11
그림 그리기ㆍ12
신입생ㆍ15
3월 학교길ㆍ16
시골 학교ㆍ18
신호등ㆍ21
바꿀 수 없어ㆍ22
짜장면 먹는 날ㆍ25
새 쫓기ㆍ26
해야 왜 그리 빠르니?ㆍ29
아이들아ㆍ30
운동회 날ㆍ32
학교 가기 싫은 날 2ㆍ34
병정놀이ㆍ36
공차기ㆍ38
소나무 친구ㆍ39
2부ㆍ41
괜찮다 괜찮다ㆍ42
지하철역 계단돌ㆍ43
공원 벤치 위의 풍경ㆍ44
물은 어디 갔나?ㆍ46
바위틈 나무ㆍ48
등대ㆍ49
옹이를 만지며ㆍ50
하늘 가는 우표 소리ㆍ51
그날ㆍ52
고향 가는 길ㆍ54
감기ㆍ55
산나물ㆍ56
3부ㆍ57
아―숭례문ㆍ58
인사 한 번 했는데ㆍ59
배추 자식들ㆍ60
할머니의 편지ㆍ61
어머니 내음ㆍ62
개발ㆍ63
강생이나 물고 가거라ㆍ64
가로등 아래 할머니ㆍ66
바퀴벌레의 교훈ㆍ67
부엉이 우는 밤ㆍ68
왕눈이 물고기ㆍ70
서리야ㆍ71
아버지 등에서ㆍ72
모래알과 자갈돌ㆍ74
멀뚝 자판기야ㆍ75
4부ㆍ77
씨앗 속에 할 일이ㆍ78
별이와 쫑이ㆍ79
못생긴 나무가ㆍ81
조비리 아이들ㆍ82
성호와 현민ㆍ83
말하는 탑의 옷ㆍ84
나랑 똑같다ㆍ86
잠자리와 동이ㆍ87
새와 나무ㆍ89
홍이 아배ㆍ90
기다림 2ㆍ91
5부ㆍ93
독도는 우리 땅이야ㆍ94
수석인 줄 알았냐?ㆍ95
아이들 교육 바로 시켜라ㆍ97
카이로선언의 실수ㆍ98
스카핀 677호ㆍ99
다케시마의 날ㆍ100
독도가 한국 땅이네ㆍ101
안용복 장군ㆍ102
하이드레이트 신발ㆍ104
울릉도ㆍ독도 쇄환 정책ㆍ105
홍순칠 대장ㆍ107
샌프란시스코조약ㆍ108
쪽바리 족속들ㆍ109
독도 소녀상 건립ㆍ110
미군기 독도 폭격 사건ㆍ112
강치야 강치야!ㆍ114
일본은 도로보병에 걸렸나?ㆍ116
독도는 우리 땅 2ㆍ117
독도에 건 쇠고리ㆍ118
반크ㆍ120
독도 순직자들이여ㆍ122
섬의 나이ㆍ123
바보 민족ㆍ124
독도
이 동시집을 읽는 어린이들에게
우리 땅을 지키자는 주권 운동을 펴는 동시
신현득동시인
권태영 선생은 일반 자유시를 써 온 시인이다. 오랫동안 유치원을 운영하던 권 시인이 노경에 이르러 동심에 젖고 싶다는 소망에서 두 번째 동시집을 낸다. 가깝게 지내는 문우로서 축하의 글을 쓰게 된 것이 기쁘다.
제호가 『독도는 우리 땅이야!』이니, 이 동시집의 큰 주제는 우리 땅을 사랑하고 지키자는 주권 운동에 있음을 알 수 있다.
큰 주제를 논하기에 앞서 그 앞에 놓인 작품부터 맛보기로 한다.
먼저 권태영 할아버지 시인이 얼마나...
이 동시집을 읽는 어린이들에게
우리 땅을 지키자는 주권 운동을 펴는 동시
신현득동시인
권태영 선생은 일반 자유시를 써 온 시인이다. 오랫동안 유치원을 운영하던 권 시인이 노경에 이르러 동심에 젖고 싶다는 소망에서 두 번째 동시집을 낸다. 가깝게 지내는 문우로서 축하의 글을 쓰게 된 것이 기쁘다.
제호가 『독도는 우리 땅이야!』이니, 이 동시집의 큰 주제는 우리 땅을 사랑하고 지키자는 주권 운동에 있음을 알 수 있다.
큰 주제를 논하기에 앞서 그 앞에 놓인 작품부터 맛보기로 한다.
먼저 권태영 할아버지 시인이 얼마나 동심에 젖어 있나를 살피기로 한다.
빨간 눈 껌벅
노란 눈 껌벅
초록 눈 껌벅
세눈박이가
차들을 오라 가라 한다
코도 입도 없는
세눈박이가 힘이 센가 보다
그 앞에서 차들이 쩔쩔 맨다.
―「신호등」 전문
이 시는 동시의 갈래인 유아시다. 할아버지가 아기의 생각으로 신호등을 보았다. 분명히 신호등은 눈이 셋인 세눈박이다. 세 개의 눈은 빨강, 노랑, 초록으로 빛깔이 다르다. 세눈박이가 껌벅이는 눈빛에 따라 차가 움직인다. 세눈박이가 힘이 센가 보다고 생각했다. 차들이 쩔쩔매는 걸 보니 그렇다. 여기서 재미가 쏟아진다.
이런 유아시는 아기의 마음에 몰입되어야 소재와 표현 기법이 잡힌다. 그래서 시 중에서는 동시 창작이 어렵고, 동시 중에서도 유아시가 어렵다고들 한다. 권태영 할아버지가 그러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