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봄비 속에는
봄비 속에는
봄은 있어요
봄바람은
봄에는
봄 오는 소리
봄
봄은 지금
오고 있어요
그 소리
봄이 온다
꽃씨를 심으면
봄 소리
봄은 어떻게 오나
봄바람 이름을
봄비 오는 날
2부. 하늘과 땅처럼
하늘과 땅처럼
하늘의 뜻이라면
이 세상 처음은
웃는 얼굴
하늘을 바라보라
마음 문을 열어봐요
하나 속에 있지
하늘에서 보면
그까짓 일로
내 마음 해와 달에
돋보기로 보면
생각해 보면
숨어서 보면
하늘
하늘이 거울이라면
3부. 마음의 일기
마음의 일기
똑같다 똑같애
이 세상 어린이들이
우리들 마음이
독립문 비둘기
가을은 우리를 위해
가을1
가슴을 펴라
햇볕
그렇게 하는 거래
바람 따라
가을 산에는
가을 하늘은
가을2
현이네 할아버지
4부. 길을 가다가
길을 가다가
내가 먼저
종소리
서울 친구에게
새벽
해 질 녘에
한가위
친구
나는 알지
아침
시골
시골 우리 집
물방울
산새 물새
꿈
5부. 물봉 할아버지
물봉 할아버지
강가에서
할아버지 전화
시골 할머니
가락동 시장
왜 그럴까
눈 오는 날
느티나무 그늘에서
난생처음으로
승현이와 할아버지
고향
소나기
쉬운 게 좋은데
입학하는 날
지은이 윤갑철 님은 아동문학가이며 목사로 활동하면서
동시집 「꽃씨의 꿈」「시골면지」를 상재한지 20년 만에 제3동시집 「마음의 일기」를 출판하였다.
이 동시집의 표지 및 본문 그림은 딸(윤정선이 그리고
표제 글씨는 부인(박명자이 써서 더욱 의미가 깊다.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과 인간(특히 어린이을 사랑하는 마음이 동시 속에
배어 있으며, 스스로 마음의 일기를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