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머리말
범례
해설: 『국조전례고』에 나타난 정약용의 예론
1. 유교적 전통사회의 전례논쟁과 『국조전례고』
2. ‘입승대통’의 전례문제와 ‘계승’의 종교문화적 의미
3. 친속과 군통의 분리
1 ‘입승대통’과 ‘위인후’의 관계
2 ‘양자’와 ‘후사’의 관계
4. 천리와 인정의 조화
5. 조선과 중국의 전례논쟁에 대한 비평
1 성종대 덕종 추숭 논쟁
2 선조대 덕흥군 추숭 문제
3 인조대 원종 추숭 논쟁
4 정조대 진종 및 사도세자 추숭 문제
5 명 세종대 ‘가정대례의’
6. 『국조전례고』의 예론과 사상사적 의의
역주 『국조전례고』
제1부 조선시대 전례논쟁 비평
1. 성종대 덕종 추숭 전례
2. 선조대 덕흥군 추숭 전례
3. 인조대 원종 추숭 전례
4. 정조대 진종 및 사도세자 추숭 전례
제2부 가정대례의: 명 세종대 흥헌왕 추숭 논쟁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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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국조전례고』는 어떤 책인가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 1762~1836의 『국조전례고(國朝典禮考』(1817는 조선과 명나라에서 일어났던 전례문제, 곧 ‘입승대통[入承大統: 적장자(嫡長子 계승이 무시되거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적장자가 아닌 왕가의 자손으로 왕통을 계승하는 것]’에 따라 왕위를 계승한 임금이 자신의 생부를 추숭하는 전례를 둘러싸고 일어난 논쟁을 다룬 예서(禮書이다. 당시 전례논쟁은 대부분 정치적 대립으로 확대되었다. 특정한 정치세력들은 전례논쟁을 통해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관철...
『국조전례고』는 어떤 책인가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 1762~1836의 『국조전례고(國朝典禮考』(1817는 조선과 명나라에서 일어났던 전례문제, 곧 ‘입승대통[入承大統: 적장자(嫡長子 계승이 무시되거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적장자가 아닌 왕가의 자손으로 왕통을 계승하는 것]’에 따라 왕위를 계승한 임금이 자신의 생부를 추숭하는 전례를 둘러싸고 일어난 논쟁을 다룬 예서(禮書이다. 당시 전례논쟁은 대부분 정치적 대립으로 확대되었다. 특정한 정치세력들은 전례논쟁을 통해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관철하려 했는데, 다산은 이런 태도가 유교적 전통사회의 기반을 뒤흔드는 문제점을 포착하고, 유교적 전통사회의 문화구조적 토대를 재검토하기 위해 전례논쟁을 비평하였다.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가
조선의 전례문제를 다루는 1권에서는 의경세자를 덕종으로 추숭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일어난 성종대(成宗代 전례논쟁, 덕흥군의 추숭에 관한 선조대(宣祖代 전례문제, 정원군의 원종 추숭에 관한 인조대(仁祖代 전례논쟁, 효장세자와 사도세자에 대한 정조대(正祖代 전례문제 등을 다루고 있으며, 명나라 세종(世宗 가정제 때 일어난 ‘가정대례의’를 다룬 2권에서는 세종의 생부인 흥헌왕을 추숭하는 문제를 논의하였다.
한 가지를 예로 들어 보자. 조선의 제9대 왕 성종은 원래 세조의 장자였던 의경세자의 둘째 아들인데 입승대통을 통하여 숙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