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닮고, 자연을 담는
클럽나인브릿지 파고라
과거 사람들은 자연에서 영감을 얻고 자연에서 새로운 규칙을 찾으며 자연과 조화로운 삶을 살아왔다. 그러나 사회와 기술이 발전하면서 자연은 파괴되고, 사람들의 지배 대상이 되었다.
이런 현상에 반기를 들 듯 클럽나인브릿지 파고라는 자연을 형상을 닮았으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클럽나인브릿지 파고라는 제주도 아름다운 산에 둘러싸여 있는 클럽나인브릿지 클럽하우스와 레스토랑 사이에 있다. 이 프로젝트는 건축가가 자연의 파괴를 최소화하고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형태를 구상하는 데서 시작되었다. 건축가(조호건축는 자연에서 많은 영감을 받아 오래된 나무의 기능과 형태를 닮은 클럽나인브릿지 파고라를 디자인했고, 철골과 커튼월 전문가(일진유니스코는 독특한 형태를 첨단의 기술로 구현했으며, 시공사(CJ건설은 고도의 공사 과정을 진두지휘했다. 클럽나인브릿지 파고라는 자연 속에 자신을 위장하기 위해 유리라는 재료를 사용했으며, 자연의 생명체가 생명을 유지하듯 구조와 설비가 통합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클럽나인브릿지 파고라: 자연을 닮은 건축과 기술』은 이러한 일련의 건축 과정을 담고 있으며, 새로운 유리 건축의 가능성을 되새긴다.
자연, 기술,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공간을 탐구하다.
지금까지 출간된 건축 관련 단행본은 도시와 건축을 바라보는 시선을 담은 인문서, 유명한 건축가의 업적과 활동에 초점을 맞춘 작품집 및 자서전 등이 주를 이뤄왔다. 이러한 가운데 『클럽나인브릿지 파고라: 자연을 닮은 건축과 기술』은 한 건축물의 조성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서술하는 특별한 방식을 택했다.
이 책은 건축물 속에 녹아있는 디자인 사고와 고도의 건축 기술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유리 건축의 역사를 집약적으로 표현한다. 특히 로마국립 21세기미술관 건축 선임 큐레이터 피포 쵸라는 최근 파빌리온 건축의 경향과 클럽나인브릿지 파고라의 특징을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