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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타인들 사이의 중국인
저자 필립 A. 큔
출판사 심산
출판일 2014-06-30
정가 28,000원
ISBN 978899484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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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방언군과 그 표준어 명칭
감사의 말
들어가는 글
제1장 해상 팽창과 중국인 이주
제2장 초기 식민제국들과 중국인 이주공동체
제3장 제국주의와 대량 이주
제4장 대량 이주 시기의 공동체들: 1. 동남아시아
제5장 대량 이주 시기의 공동체들: 2. 정착민 사회 내·외부의 배척
제6장 혁명과 “민족 구제”
제7장 식민지 시대 이후 동남아시아의 중국인 공동체
제8장 새로운 이주

인명과 용어 색인
참고 문헌
색인
저자 소개

이 책은 소통과 창생의 지대에 대한 기반을 제공하고, 학제 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심화된 통섭적 연구를 위하여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산하 로컬리티의 인문학 연구단에서 내놓은 <로컬리티 번역총서>이다.
저자는 중국인의 이민사를 다루면서 양적 다양성과 총체성이 아니라, 지역에 따른 생태적 차이를 주요 주제로 삼아서 비교한다. “생태”는 여기에서 “주민들이 환경에 대처하는 태도”로 사용된다. 그래서 중국 이민사의 모든 것을 포괄하려고 하는 대신에, 어떤 특정 환경과 시기에 존재하였던 중국인의 이민 경험 중에서 주요한 변종들을 서술하려 한다.
이 연구의 대상 시기는 중국이 외부 세계와 긴밀한 연관을 맺게 되고, 이주민들이 중요한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500년이다. 이 기간 동안 식민주의, 제국주의, 그리고 아시아인의 저항에서 나타난 메커니즘이나 효과는 적어도 중국인 이민자들의 생명과 재산에 영향을 주었고, 그들과 토착민·중국의 고향·세계시장 사이의 관계를 변화시켰다. 그만큼 중요한 것은 그것들이 사회적 민족적 정체성에 대한 중국인 이민자들의 시야에 영향을 주었다는 점이다. 이러한 이민으로 이르는 과정에서 중심은 왕조·군벌 공화국·사회주의-혁명적 국민국가·자본주의적 독재국가 등에 아바타 역할을 지속하였던 중국이었다. 국내와 국외 이주는 둘 다 그 밑바탕에 있던 생존 전략이나 사회제도와 결합된다.
이 연구의 더 큰 관심사는 중국인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사이에” 있다는 것을 알게 한“타인들”이다. 그러므로 저자는, 중국인들이 정착한 곳의 비非중국인들이 가지고 있던 삶·전통·사고방식 등을 조사하지 않으면, 해외 중국인들의 경험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중국인 “이민자들”은 국외에 (영구적으로 정착하려는 것이 아니라 잠시 해외에서 일한 다음 자신의 고향과 공동체로 돌아가려 하였다 여기서 우리는 중국 가족의 이산 모델에서 이주민들과 그의 고향공동체(僑鄕-“체류자의 고향” 사이에 지속적인 연계를 상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