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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지역문화와 국가의식
저자 청메이바오
출판사 심산
출판일 2015-05-12
정가 28,000원
ISBN 978899484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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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근대 중국의 지식과 제도의 변화 / 7

제1장 프롤로그: 문화를 전시하다 / 39
문화의 전시 / 45
문화와 문인 / 55
‘천하’에서 ‘국가’로 / 64
‘국가’에서 ‘지방’으로 / 69
지방과 중앙 / 75
본서의 주제와 구성 / 86

제2장 영남지역의 중국화 과정 / 93
광동인의 범위 / 94
가르쳐 교화시키다 / 106
방언에서 종족으로 / 123
향토에서 국가로 / 161
소결: 문화―종족―국가 / 175

제3장 광동어로 창작하기 / 179
남쪽 오랑캐의 말에서 중원의 고음으로 / 180
구술에서 쓰기로 / 189
문인의 광동어 노래 부르기 / 200
월극의 특징 / 209
속어로 선교 활동을 하다 / 216
점차 규범이 되다 / 224
내 손은 내 입이 말하는 대로 쓴다 / 238
소결: 방언과 국어 / 246

제4장 영남 학술의 원류를 찾아서 / 249
영남 학술의 원류 / 250
학해당 내부 / 256
학해당 외부 / 269
학해당 이후 / 282
소결: 구문화에서 신문화로 / 311

제5장 민속에서 민족으로 / 315
중국에서의 민속학 / 317
광동에서의 민속학 / 321
학술과 정치 / 332
학자와 정계 인물 / 348
소결: 민족주의와 지방문화 / 368

제6장 구시대 사람이 편찬한 신시대의 지방지 / 371
<고요현지>의 편찬 / 374
용어와 내용 / 381
신구 교체기의 지방 지식인 / 390
지방지 속의 국가문화 / 394
지방의 이익과 민족의 의미 / 408
소결: 국민과 향인 / 417
이 책은 거시적인 문제의식을 가지되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하라는 말에 따라 거시적인 관점을 연구 방법으로 채택하고 있지만 상당히 구체적인 진술로 이루어져 있다. 수준이 높은 독자들은 구체적인 서술 너머에 있는 각 사람의 ‘거시적인 틀’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총서에 참여하고 있는 저자들의 이러한 대의에 대한 깨달음에는 차이가 있으며, 어쩌면 서로 부합하지 않는 내용이 있을 수도 있다. 그들의 연구 성과는 독립적인 것이다. 독자가 그 가운데서 깨닫는 것도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니, 어떤 사람에게 고개로 보이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봉우리로 보이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처음 시작은 뒷사람에게 문을 열어 주는 의미가 있다. 첫 번째 총서의 출판은 표본을 제공하기보다 길을 탐색하여 방향의 윤곽을 제시하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계기로 국내외 동료 학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커다란 잠재적인 의미를 지닌 이 연구에 동참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런 연구 방향에 따라 각자 지혜와 노력을 기울이다 보면 구체적인 연구 성과도 낼 수 있고 연구 방법도 점차 완정하게 될 것임을 강조한다. 본 연구 계획이 완료되었다 하더라도 그것은 관련 연구가 끝났음을 뜻하지 않으며, 오히려 학자들에게 광활한 연구 영역을 제시하는 의미가 있다. 즉, 이 총서를 위해 뜻을 같이하는 동료 학자들이 힘써 추구하는 또 다른 목표는 사유 내용을 풍부하게 하고 사유 능력을 제고시키는 데 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시기는 대략 1820년대부터 1940년대이다. 오늘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광동문화’에 대한 서술 방식이나 틀이 1930, 40년대 전후에 확립되었다면, 그 형성 과정은 대략 1820, 30년대에 시작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을 요약하면 대략 다음과 같다.
먼저 제1장 ‘프롤로그: 문화를 전시하다’에서는 1940년 2월에 홍콩대학 펑핑산(馮平山 도서관에서 열린 ‘광동문물전시회’에서부터 논의를 시작하고 있다.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광동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