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에 떠내려간 거미가 커다란 고래를 만나 펼쳐지는 우정 이야기!
어두운 화장실 귀퉁이에 살던 거미는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하수구를 타고 바다로 떠내려갑니다. 그곳에서 우여곡절 끝에 커다란 고래를 만나게 되고, 그들은 친구가 되기로 하죠. 바다에서 만난 바닷가재, 해파리, 문어도 모두 친구가 되어요. 그리고 그들은 다 함께 거미의 집을 찾아 떠나요. 고마움을 느낀 거미는 고래에게 은혜를 갚고 싶어 하지만, 친구들은 몸집이 작은 거미를 무시하고 놀려대요. 거미는 정말 친구들의 말처럼 작고 연약하기만 한 존재일까요?
“다시는 너를 무시하지 않고, 작다고 비웃지도 않을게!”
거미와 친구들이 여행을 하는 도중, 거대하고 무거운 그물이 친구들을 덮쳐 곤경에 빠져요. 어부들이 고래를 잡기 위해 내린 그물이죠. 친구들은 놀란 마음에 그 자리에 얼어붙었지만, 거미는 누구보다 빠르게 지혜를 짜내기 시작했어요. 거미가 생각해 낸 기발한 아이디어는 과연 무엇일까요? 작고 연약하다고 놀림만 당하던 거미가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모두를 돕고 성장해 가는 모습은 어린이 친구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줄 거예요.
어른들도 함께 읽고 생각할 수 있는
9살 소녀의 사랑스러운 그림책
은혜를 갚겠다는 거미의 말에 코웃음을 친 고래처럼 혹시 우리도 겉모습만 보고 많은 것을 판단하지는 않나요? 이 책을 써낸 영국의 9살 소녀 루시는 산재성 내재성 뇌교종이라는 완치가 어려운 병을 겪으면서도 ‘루시의 파인애플 펀드’를 설립해 다른 친구들을 도왔습니다. 병이라는 장벽에 갇히지 않고 한 걸음 나아간 거죠. 이런 루시의 용감한 모습은 아이들의 책을 골라주는 어른들에게도 많은 여운을 남깁니다. 화장실의 거미를 보고 풍부한 상상력을 발휘해 거미와 고래의 우정 이야기를 써 내려간 루시처럼 감수성과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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