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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24 : 소문난 점쟁이 이메뚜기 (양장
저자 황석영
출판사 아이휴먼
출판일 2025-02-06
정가 13,000원
ISBN 979116538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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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과 생일로 앞날을 예측하는 존재, 점쟁이

우리는 살다가 어려운 일을 만나면 어떻게 하나요? 나보다 잘 아는 전문가를 찾아가 물어보거나 책을 찾아보고, 인터넷 검색도 합니다. 그렇다면 먼 옛날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했을까요? 일반 백성들은 책을 보기 어려웠고, 인터넷은 존재하지 않았으니 전문가를 찾아가 물어봤겠지요. 우리 조상들은 중요한 일이나 힘든 일이 있을 때, 자기 운명이 궁금할 때면 무당이나 점쟁이를 만났답니다.

무당은 신들의 힘을 빌려 복을 부르고 나쁜 기운을 막는 굿을 하고, 점쟁이는 앞날을 점쳐 좋은 일을 예지하고 나쁜 일은 피하게 도왔습니다. 점쟁이들은 사람의 태어난 날짜와 시간 즉 사주도 알아보고, 얼굴 생김새 즉 관상을 보기도 했어요. 그 안에 그 사람의 운명이 담겨 있다고 믿었거든요. 얼굴과 생일로 앞날을 예측하는 점쟁이는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24. 소문난 점쟁이 이메뚜기』에서 신통방통한 점쟁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원래 점쟁이들은 한자로 가득한 어려운 책들을 깨치거나 타고난 능력이 있어야 한대요. 그런데 「소문난 점쟁이 이메뚜기」에 나오는 점쟁이는 책은커녕 글도 전혀 모르고, 사주와 관상 보는 법을 배운 적도 없는 사람입니다. 평생 물건을 팔며 가난하게 살아온 장사꾼이었지요. 하지만 소중한 소를 훔쳐 간 도둑의 정체를 밝혀내고, 임금님의 고민을 해결하고, 누군가의 목숨을 구해 주기도 합니다.

대체 어떤 신비한 방법으로 이런 일들을 해냈을까요? 우리 조상들의 상상력과 삶이 담긴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24. 소문난 점쟁이 이메뚜기』에서 알아봐요!

24권 수록 민담
「소문난 점쟁이 이메뚜기」

가난한 장사꾼 이 서방에게 용한 점쟁이가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도 나처럼 점을 치고 다니면 잘 먹고살겠소!”
이 서방은 글도 안 배웠고 점을 볼 줄도 모르지만 점쟁이로 나서 보기로 했어요. 이 서방은 얼떨결에 소도둑을 잡고, 점차 ‘용한 점쟁이 이메뚜기’로 소문이 자자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