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번역, 사이코드라마의 창시자 J. L. 모레노의 새로운 시도가 담긴 저술서
사이코드라마의 철학, 이론 및 방법, 응용 등 일반적인 것을 다룬 『Psychodrama I』의 후속. 모든 정신치료의 공통분모를 논하고, 정신치료들을 합의와 포괄적인 체계로 이끌 방법을 찾기 위해 정신과의사, 심리학자, 사회학자, 신학자 등 35명과의 토론을 담은, 완전히 새로운 시도의 저술서.
>> 출판사 서평
모레노가 소개하는 사이코드라마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에 반(反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분석을 종합하는 것이다. 그것은 ‘독백’으로부터, ‘대화’에 이어, ‘무대와 행위’ 그리고 집단을 도입한, 그 다음의 발전과정이다. 그가 말하는 우주적 존재인 인간은, 자연스럽게 온갖 대상과 변신 놀이하는, 다시 말해 우주와 역할교대 하는 어린 아이들의 모습 그 자체를 말한다. 사이코드라마는 참여자의 주관적, 실존적 몰입 속에서 입증할 필요도 없는 주관적 타당성을 가질 뿐만 아니라, 사회측정학을 통해 객관적으로도 타당성을 입증할 수 있는 치료방법이기도 함이 분명하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중요한 사실은 사이코드라마가 정신치료에서의 하나의 종합(綜合, synthesis이라는 것이다. 사이코드라마를 정신분석에 반하는 것으로 이분법적으로 이해하고, 진행해서는 안 된다. 물론 이것이, 사이코드라마가 종합하는 다른 정신치료의 요소들을 마구잡이로 섞어서 사용해도 무방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 책에서 모레노는 정신분석이나 다른 심리학 이론들과 사이코드라마가 결합되는 것에 대해 호의적이다. 그러나 그것은 그 결합이 어디까지나 사이코드라마의 종합일 경우이다.
이 종합이 바로 모레노가 이 책 전체를 관통하여 제시하고 있는 ‘모든 정신치료 방법들을 합의로, 하나의 포괄적인 체계로 이끄는 것’이다. 이제 우리가 ‘멀리서’ 모레노와 진정한 토론을 시작할 때이며, 독자들도 거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