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장과 뇌는 연결되어 있다
1 몸과 마음은 떼려야 뗄 수 없다
낡은 질병 모델과는 작별해야 할 때
의료산업은 성장했지만, 국민 건강은?
새로운 질병 모델 - 뇌와 장에 주목할 때
장은 단순한 소화기관이 아니다
의학계의 화두로 떠오른 장내 미생물
미생물 생태계가 무너지면 장 건강이 무너진다
밝혀지는 장내 미생물의 다양한 역할
내가 먹는 음식이 나를 만든다 - 장내 미생물의 중재로
인체는 기계가 아니라 긴밀하게 연관된 ‘생태계’
2 감정과 장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
잘못된 장반응으로 구토가 멎지 않던 환자
장 속의 작은 뇌, 장신경계
감정은 장반응에 영향을 준다
감정에 반응하도록 설정된 장
장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만성적 감정이 장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
3 뇌에게 전하는 ‘제2의 뇌’ 장의 메시지
필요할 때만 느껴지는 장감각
뇌로 정보를 보내는 장 속 제2의 뇌
거대하고 정교한 감각기관, 장
머릿속 뇌와 장 속 뇌의 서로 다른 관심사
뇌와 장의 소통을 차단하면 어떻게 될까?
세로토닌의 역할과 두 얼굴
장에 감각 장치가 발달한 이유
4 뇌와 장 소통의 열쇠, 장내 미생물 언어
장 속 호르몬 ‘장 펩타이드’를 통한 뇌와의 소통
유아기에 장내 미생군물이 제대로 조성되지 못하면?
장 속에 도사린 위험, 영악한 미생물
장과 뇌의 대화를 매개하는 미생물
수억 년 지속돼온 미생물과 동물의 공생관계
미생물과 숙주의 평화로운 공생
장내 미생물 언어의 소통법
인간이 되기 위한 필수 요소, 장내 미생물
Part 2 장과 감정, 그 불가분의 관계
5 어린 시절의 경험이 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
18세까지의 부정적 경험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스트레스 받는 어미 밑에 스트레스에 취약한 새끼
유년기의 스트레스가 과민한 장을 만든다
스트레스는 어떻게 다음 세대로 전달되는가
장내 미생물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궁 속에서 받은 스트레스의 영향
건강한 삶의 시작을 위한 미생물과의 첫 만남
현
뇌와 24시간 소통하며 우리 몸과 마음을 컨트롤하는 ‘제2의 뇌’ 장
장을 단순한 소화 및 배설기관으로 생각하는가? 아니다. 장은 뇌에 필적할 정도의 능력을 지니고 자체의 신경계까지 갖고 있어서 ‘제2의 뇌’라고 불린다. 장 속 면역세포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 중 가장 크며, 장 속 내분비세포는 몸속 내분비기관을 모두 합친 것보다 크다. 또한 장은 세로토닌의 가장 큰 저장고이며 가장 거대한 감각기관이다. 이 책에서는 그 위대한 기관 ‘장’이 24시간 뇌와 소통하며 어떻게 우리의 건강, 기분, 의사결정을 지배하는지를 보여준다.
뇌와 장 상호작용 분야 세계적 권위자의 21세기형 장 건강 지침서
이 책의 저자인 에머런 마이어 박사는 뇌와 장 상호작용 분야의 선구자이자 세계적 권위자다. 그는 장과 뇌가 어떻게 연결되어 소통하는지, 거기서 장내 미생물의 역할은 무엇인지, 장과 감정이 어떻게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는지, 우리가 먹는 음식이 장 건강과 감정, 뇌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등을 진료실에서 만난 다양한 임상 사례와 개인적 일화들을 통해 생생하게 설명한다. 그리고 장과 장내 미생물을 건강하게 유지하여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우리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고, 우리가 먹는 것이 우리를 만든다
식사 중에 안 좋은 소식을 듣거나 말다툼이라도 하게 되면 먹던 음식이 얹힌다. 갑자기 스트레스를 받으면 설사를 한다. 또한 우리는 살면서 적지 않은 일들을 ‘직감’에 따라 결정한다. 직감은 영어로 gut feeling, 즉 장(gut에서 생겨나는 감각(feeling이다. 이런 현상들은 우리 장과 뇌가 연결되어 있다는 증거다. ‘제2의 뇌’ 장은 뇌와 하루 24시간 긴밀하게 소통하며 정보를 주고받는다. 그 과정을 통해 우리의 건강과 감정, 의사결정을 컨트롤한다. 장과 뇌의 소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100조 마리의 장내 미생물이다.
따라서 장과 장내 미생물의 건강은 우리 심신의 건강을 위해 무척 중요하다. 아기 때 먹는 모유부터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