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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걸스 온 필름 Vol.2
저자 이고르 테르메논
출판사 쎄프로젝트(SSE Book
출판일 2014-12-15
정가 22,000원
ISBN 979118569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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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걸스 온 필름 웹사이트(www.girlsonfilmzine.co.uk의 연장으로 지난 3년간 웹사이트와 Zine에 실었던 포토그래퍼들의 작업을 토대로 큐레이팅한 작품집이다.



『걸스 온 필름 2호』를 장식한 14명의 포토그래퍼들은 현재까지의 걸스 온 필름을 대표하는 작가들이다. 그들이 소녀 모델과 교감하면서 완성한 결과물을 보자면 저절로 탄성을 자아낸다. ‘소녀’라는 아이와 여인의 경계에 있는 모호함, 미성숙의 아름다움, 나약함, 부드러움 등…. 또 그들의 사진과 그들이 창조해내는 세계의 소탈함 역시 마음에 든다. 미학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14명의 포토그래퍼 간에는 공통점이 분명히 있다. 하지만 그들의 사진은 저마다 독특하고, 개개인의 작업을 알아볼 수 있는 자기만의 개성이 있다.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지만, 그 스타일을 반드시 고수하지만은 않는, 즉 발전하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포토그래퍼들의 멋진 작업물이 실려 있다.



이번 책에서는 1호와 다르게 새롭게 인터뷰를 도입했다. 독자들이 이 새로운 시도를 환영했으면 좋겠다. 그동안 사진으로만 봐 왔던 작가들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지 인터뷰를 통해 좀 더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 참여한 일부 작가는 자신의 위치에서 인정을 받으며 활동 중이고, 그 외 작가는 막 사진을 시작한 신인이다. 하지만 그들 모두 밝은 미래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는 역시 동일하다.



『걸스 온 필름 2호』의 좋은 점은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학생이라면 텀블러 프로필처럼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이미지를 찾으면서 페이지를 넘길 수 있고, 잡지 에디터는 전 세계의 재능 있는 포토그래퍼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포토그래퍼라면 책에 실린 작업에서 배울 수 있는 점도 있지 않을까? 부러움과 시기심이 슬그머니 올라올지도 모른다.



이 책의 저자 이고르 테르메논은 지금과 같은 디지털 시대에 필름 사진으로만 구성된 책을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