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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조그만 새싹 -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66 (양장
저자 브리타 테켄트럽
출판사 주니어RHK(주니어랜덤
출판일 2025-02-20
정가 15,000원
ISBN 9788925574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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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새싹의 일생을 통해 보는 자연의 순환
새싹의 새봄을, 어린이들의 새 학기·새출발을 응원하는 그림책

봄이 오자 땅속 씨앗들은 싹을 틔우고 쑥쑥 자란다. 하지만 한 자그만 씨앗은 남들보다 조금 늦게 땅 위로 올라온다. 어느새 다른 새싹들은 훌쩍 자라 커다란 식물이 되고, 이 식물들에 가려진 조그만 새싹의 자리에는 햇빛이 한 줄기도 들어오지 않는다. 결국 새싹은 햇빛을 찾아 떠나기로 한다. 오랜 여정 끝에 빽빽한 풀숲 사이로 따듯한 햇살이 내려앉는 작은 언덕에 자리를 잡은 새싹은 커다랗고 멋진 식물로 성장한다. 그렇게 가을이 되자 잎은 시들어 떨어지고, 씨앗은 바람을 타고 세상 속으로 날아간다. 이내 흰 눈이 온 땅을 덮고 동물 친구들과 새싹은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한다. 들판에는 다시 봄이 찾아오고 씨앗들은 땅 위로 싹을 밀어 올린다.

작품은 조그만 새싹의 일생을 통해 생명의 탄생과 신비, 자연의 순환을 아름답고 훌륭하게 묘사한다. 봄에서 여름, 가을, 겨울을 지나 다시 봄에 이르기까지 계절마다 달라지는 자연의 모습을 담담하게 읊조린다. 조그만 새싹과 풀숲 친구들의 이야기는 빼어난 그림과 함께 잔잔하게 펼쳐지며, 책장을 덮고 나면 사계절의 시간과 아름다운 자연 속을 자분자분 걸어온 듯한 여운을 느끼게 된다. 더불어 남들보다 늦게 싹을 틔우지만 결국 어엿한 식물로 성장한 새싹의 모습을 통해 아이들은 조금 늦어도 꾸준히 해 나가면 된다는 사실을 자연스레 알게 되며, 자신의 삶을 어떤 방식으로 꾸려 나가야 할지 찬찬히 생각해 볼 수 있다. 《조그만 새싹》은 가까운 미래에 멋진 식물로 자라게 될 새싹의 새봄을, 어린이들의 새 학기·새출발을 응원하는 다정한 그림책이 될 것이다.

“우리가 같이 가 줄게!”
햇빛을 찾아 떠나는 새싹의 곁을 지켜 주는 다정한 친구들

힘겨운 여행을 떠나는 조그만 새싹의 곁에는 늘 친구들이 함께한다. 길 찾기를 도와주는 생쥐, 땅속 뿌리를 단단하게 붙들어 주는 귀뚜라미, 한발 앞서 날아가 양지가 있는 곳을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