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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깊은 밤 동물원에서 - 길벗스쿨 그림책 26 (양장
저자 오카다 고
출판사 길벗스쿨
출판일 2025-02-15
정가 17,000원
ISBN 9791164068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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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수상 작가★
오카다 치아키 × 오카다 고 부부 공동 작품

잃어버린 엄마를 찾으러 동물원에 들어간 아기 생쥐의 용감한 여정

아기 생쥐는 엄마와 함께 먹이를 구하러 밖으로 나왔어요. 처음으로 먼 곳까지 나오니 아기 생쥐는 신이 났어요. 동글동글 새빨간 산딸기도 신기하고, 처음 만난 개구리와 달팽이에게 인사하느라 바빴죠. 그렇게 새로운 경험에 푹 빠져 있다가 아기 생쥐는 엄마가 사라진 것을 깨달았어요. 하늘이 점점 어두워지자 겁이 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동물원 울타리 너머에서 엄마 냄새가 희미하게 났어요. 아기 생쥐는 망설이지 않고 동물원 안으로 쏙 들어갑니다. 드넓은 동물원에서 아기 생쥐는 엄마를 찾을 수 있을까요?

새로운 것에 대한 궁금증이 마구 생기는 시기에 많은 아이들이 낯선 장소에서 보호자를 잃을 뻔한 경험을 합니다. 어린 독자들은 금세 아기 생쥐에게 몰입해서 아기 생쥐가 엄마를 만났는지 궁금해하며 책장을 넘기게 될 거예요. 동물 중에서도 아주 작은 동물에 속하는 생쥐는 어린아이를 대변하는 캐릭터이기도 하지요. 자기 몸집보다 훨씬 큰 동물들에게 다가가 엄마의 행방을 묻는 아기 생쥐의 모습이 당차게 펼쳐져 독자들에게 설렘을 주는 그림책입니다.

해가 지면 펼쳐지는 고요하고 아름다운 동물들만의 세계

아기 생쥐가 들어간 동물원은 우리가 알고 있는 동물원과 조금 다른 풍경입니다. 사람들이 모두 나가고 난 뒤 동물들만 남아 있기 때문이지요. 이 책에는 여러 동물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세심하게 담겨 있습니다. 엄마 캥거루는 아기 캥거루를 주머니 안에 품고 있고, 독립 생활을 하는 호랑이가 덤불 속에 혼자 엎드려 있는 것과 달리, 무리 생활을 하는 얼룩말은 떼로 모여 풀을 뜯느라 바쁜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각기 다른 동물들의 행동을 비교해 보며 동물의 습성을 이해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작품 속 동물원은 야생 동물을 야외에 풀어 놓고 운영하는 사파리입니다. 사람들은 차량 안에서 동물을 관찰할 수 있지만,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