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압록강에서 열하까지 연행노정 답사기 - 상
저자 이보근
출판사 어드북스(한솜
출판일 2014-09-10
정가 18,000원
ISBN 9788958451228
수량
상권
1. 마이산
2. 압록강
3. 마시촌
4. 구련성
5. 금석산에서 총수까지
6. 봉황산
7. 책문
8. 고구려 오골성
9. 봉황성
10. 송참
11. 통원보
12. 초하구에서 회령령까지
13. 첨수참
14. 청석령
15. 낭자산
16. 석문령에서 아미장까지
17. 백탑·광우사
18. 태자하
19. 영수사
20. 난니보에서 십리하까지
21. 백탑보에서 심양까지
22. 심양성
23. 복릉·소릉
24. 중산광장
25. 실승사
26. 탑원
27. 영안교에서 고가자까지
28. 거류하보
29. 신민에서 일판문까지
30. 이도정을 지나 신점까지
31. 신점의 갈림길과 소흑산
32. 광녕성
33. 북진묘
34. 의무려산도화동
35. 관음동
36. 「열하일기」 7월 15일자 기록
37. 십삼산
38. 사동비
39. 송산·행산
40. 고교보
41. 탑산·청돈대
42. 영원성
43. 중후소
44. 삼대자
45. 석교하
46. 중전소
47. 강녀묘
48. 장대
49. 산해관
50. 징해루·각산
51. 무령현
52. 영평부
53. 사호석
54. 이제묘
55. 야계타·사하역
56. 진자점
57. 풍윤
58. 고려보
59. 옥전현
60. 채정교에서 송가장까지
61. 계주 독락사
62. 청동릉
63. 반산
64. 방균점에서 연교보까지
65. 노하
66. 팔리교를 지나

하권
1. 동악묘
2. 조양문
3. 북경성
4. 옥하관·남관
5. 서관
조선의 사행이 걸어간 길을 완주한 최초의 기록

한중수교 이후 지금까지 20여 년이 지나는 동안 연행노정을 답사한 기록은 몇 건에 지나지 않는다. 주로 학술재단의 지원을 받은 연구팀이나 신문사가 조직한 학자들에 의해 답사가 이루어졌으나 아쉽게도 그것들은 다 중간에서 멈추거나 많은 구간을 건너뛰며 선별적으로 답사하는 데 그쳤다. 우리 역사의 한 시기에 바깥 세계와 교류했던 유일한 통로가 연행이었음을 고려하면 그 길의 어느 지점도 우리와 무관할 수는 없다.
이 책은 비록 몇 곳의 미답지점을 숙제로 남겨놓고는 있으나 압록강에서 열하까지 완주한 최초의 기록이다. 특히 홍대용의 연행 중에 한·중 두 나라 지식인들의 역사적 교류가 이루어진 북경의 간징후통을 최초로 밝혀내고, 「열하일기」의 절반에 해당하는 분량이 작성된 열하문묘의 명륜당 재실을 최초로 확인한 기록이기도 하다.

역사의 변천을 추적하며 현재의 중국을 관찰한 기록

연행노정의 모든 지점이 역사의 변천을 말해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답사기들은 연행록 자체의 문헌적 측면에만 치중하고 연행현장의 흥망성쇠나 현대중국의 실상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려고 하지 않았다. 이 책은 비록 초보적 수준에서나마 연행현장이 증언해주는 역사의 변천을 추적해보고 현재의 중국을 생각해본 기록이다. 특히 사찰과 도관 등에서 전통 중국이 오늘날 어떤 모습으로 부활하고 있는지를 유심히 살펴본 기록이다.

18세기 연행록의 3대 걸작을 중심으로 답사한 기록

지금까지 출간된 답사기들은 박지원의 「열하일기」만을 따라가면서도 「열하일기」가 왜 특별한지, 다른 연행록들과는 무엇이 다른지에 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많은 연행록을 함께 취급한 답사기의 경우에도 연행자들의 상이한 관점을 밝히려고 하지 않았다. 이 책은 18세기 연행록의 3대 걸작인 김창업(1712년, 홍대용(1765년, 박지원(1780년의 기록을 중심으로 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