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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저자 이종만
출판사 역사공간
출판일 2015-02-06
정가 30,000원
ISBN 979115707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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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숲으로 간다.

숲은 나의 친구이며 새 힘을 얻는 원천이기도 하다.

안개비가 내리는 조용한 날 나뭇잎에 맺혀 떨어지는 한 방울의 물방울소리,

어디서 불어오는지 모르는 작은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

바람결에 뒹구는 낙엽의 바스락거리는 소리.

적막한 숲에서 들리는 이 미세한 소리의 파동이 나를 흔든다.

[본문 중에서...]



고희를 맞은 이종만 사진작가는 오랫동안 숲을 작업의 주제로 삼으며 찍었던 사진을 모아 사진집을 출간하였다. 한 권의 사진집에 자연을 대표하는 숲을 바라보며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담았다. 신의 섭리대로 자신의 역할은 무엇이지, 얼마나 충실하게 살아왔는지를 되돌아보며 현재 자신의 마음 깊숙한 곳에서 울리는 소리를 토로하고 있다. 자연숭배론자도, 자연예찬론자도 아니지만 인간은 단지 자연의 일부로 대자연 앞에서 겸손해야 함을 자연스럽게 독백하듯 표현하였다. 저자에게 사진은, 삶과 생애에 대한 의문을 풀어나가는 방법이며 깊숙이 내려앉은 욕망과 삶의 깨달음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늘 변하지 않는 참된 이치를 가르쳐 주는 자연의 진리와 저자의 내면 이야기를 사진 속에서 함께 공감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