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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덕수궁의 인문학 산책
저자 황인혁
출판사 시간의물레
출판일 2018-08-31
정가 18,000원
ISBN 978896511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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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운궁의 위치

2. 정동의 성격
(1 왕릉공간
(2 생활공간
(3 궁궐공간

3. 역사 둘러보기
(1 광해군 시절
(2 고종 시절

4. 건물 둘러보기
(1 대한문
(2 즉조당
(3 준명당
(4 석어당
(5 중화전
(6 함녕전
(7 덕홍전
(8 정관헌
(9 석조전
(10 미술관
(11 문(門
(11 중명전
(12 황궁우
(13 연못
“인문학으로 덕수궁 입궐하기”

“경운궁.덕수궁 그 궁호(宮號의 의미”
“경운궁에 남겨진 조선 왕들의 발자취를 인문학이라는 돋보기로 따라가다”




“인조반정 이후 역사 속에서 사라졌던 정동은 구한말 미국공사관을 시작으로 서구 열강의 공사관과 선교사들이 들어와 정착하면서 다시 세간(世間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을미사변 이후 고종의 아관파천을 계기로 조선 정치의 중심공간으로 급변하였다. 고종은 즉시 경운궁을 중건하고 대한제국을 선포하여 제국의 중흥을 도모하였지만 기울어져가는 조국의 운명을 돌이킬 수는 없었다. 경운궁은 한일합방 이후 일제 36년을 거치면서 궁궐의 위상을 잃고 낭만이 깃든 역사공원으로서 현대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태생적 정체성을 잃어버린 경운궁. 이것이 경운궁에 내재된 진정한 비애(悲哀는 아닐까?”



경운궁은 짧은 역사와 아픈 기억 그리고 심각한 훼손 등으로 정서적으로나 학술적으로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경운궁에 대한 연구나 관심이 다른 궁궐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약한 편이다.

경운궁에 대한 접근이 쉽지 않은 이유는 일제의 무분별한 파괴와 왜곡된 복원이 큰 역할을 하였다. 경우에 따라서는 그렇게 남아있는 유물을 있는 그대로 해석할 경우 또 다른 왜곡을 낳을 수도 있다. 이러한 오류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일제시대 이전 단계의 자료들을 최대한 발굴하고 정리해야 한다. 경운궁의 위상이 바로 잡힐 때, 경운궁과 함께 했던 대한제국 더 나아가 근대화의 실체도 더욱 선명하게 우리에게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

‘덕수궁의 인문학 산책’에서는 다양한 시각자료를 활용하여 경운궁의 현 위치를 알기 쉽게 보여주며, 경운궁이 위치한 정동을 왕릉, 생활, 궁궐의 세 공간으로 구분함으로서 경운궁의 역사를 상징적 사건들에 따라 생생히 보여줄 수 있도록 만들었다.

경운궁은 비록 국난의 시기에 임시적 성격으로 태어난 비운의 궁궐이었지만, 그 속에 담긴 역사적ㆍ시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