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집을 내면서
제1장 한국사의 기준점 찾기
1. 역사의 기준점 지명을 찾아야 한다
2. 초기 신라의 위치로 본 백제와 마한
3. 역사의 곡해와 왜곡을 푸는 살수와 견아성 찾기
4. 역사 해석의 오류가 낳은 청천강 살수
5. 살수, 패수, 요수를 찾아야 역사가 바로 선다
6. 요동과 요서의 경계를 알아야 역사가 보인다
7. 하나 더 명확히 해야 할 낙랑군의 위치
8. 한반도의 낙랑 유물은 가짜로 판명났다
9. 수경주(水經注와 임둔 봉니로 찾아낸 낙랑 땅
10. 낙랑 땅은 독특한 문화와 역사가 있는 땅이다
11. 험독현의 왕험성은 번조선의 왕검성이며 그 위치는?
제2장 다시 봐야 할 중국 사서의 마한
1. ‘고등학교 한국사’는 국사학계의 시각이다
2. 중국 사서는 왜 마한을 기록했을까?
3. 중국 사서의 기록을 한반도 마한사로 착각하다
4. 마한이란 명칭의 유래는 삼한과 삼조선에서 비롯된다
5. 국내 사서, 『삼국사기』의 마한 무대는 중국 대륙이다
6. 고구려 태조왕 때 ‘마한 기록’은 사실이다
7. 태조왕은 한반도 마한과 연합하지 않았다
8. 마한 54개국은 한반도에 존재하지 않았다
9. 야마토 왜(倭는 한반도 마한과 무관하다
10. 진한, 변진, 마한은 한반도가 아닌 중국 대륙이다
제3장 준왕(한왕의 해중 거한지(居韓地를 찾다
1. 마한사 왜곡은 어디서 비롯되었나?
2. 준왕(準王의 거한지(居韓地 마한을 추적하다
3. 준왕의 거한지는 기준성이 아닌 대왕가도이다
4. 준왕의 해중 왕국 관련 문헌들
5. 마한 역사 왜곡의 주범과 공범을 찾다
6. 한백겸의 왜곡된 주장이 낳은 문헌사를 살피다
7. 한백겸은 왜 옹졸한 반도 사관을 내놓았을까?
8. 단재의 삼한설은 한백겸의 삼한설을 보충했다
9. 안정복의 단군론, 일본의 정한론(征韓論자를 돕다
10. ‘고구려계승론’을 주장한 최치원이 맞다
11. 문헌 사학계는 고고학계와 발을 맞춰야 한다
제4장 한반도의 유적과 마한 분묘
1. 한반도에
동양 3국에 엉킨 실타래를 풀기 시작했다.
『한국사의 기준점 찾기』(시간의물레를 쓴 저자 오운홍은 특유의 매서운 눈으로 마한사를 분석하고 있다.
저자는 한반도의 마한사 연구를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다.
하나는 마한에 외적 영향을 주었다고 하는 ‘백제’와 일본 ‘야마토 왜’의 위치에 관한 것이다. 다른 하나는 마한사의 내적 검증으로 세 종류의 마한, 즉 ‘중국 사서의 마한’과 ‘준왕의 마한’과 ‘한반도의 마한’을 엄밀히 구분하여 마한사의 개념을 명료화하고 있다.
마한에 외적으로 영향을 주었다는 백제의 존재와 영향은 그가 이미 출간한 『한반도에 백제는 없었다』와 『무령왕릉의 비밀』에 의해 백제가 한반도에 없었으니 마한과 무관함이 밝혀졌다.
그리고 마한에 영향을 주었다고 보는 ‘야마토 왜’도 일본 열도에 진입한 때가 아스카시대 이후임을 밝혀냄으로써 한반도 마한과 무관하다 할 수 있다.
중국 대륙 남동부에 있었던 ‘야마토 왜의 천황가’가 8세기 초에 일본 열도로 진입했다는 사실은 그동안 일본 ‘천황릉의 비밀’과 함께 가장 숨기고 싶어 하는 일본 역사의 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어쩌면 일본 역사가들도 풀기 어려웠던 부분이기도 하다.
따라서 4세기 말에 야마토 왜가 한반도 남부지방에 두었다는 ‘임나일본부설’은 연대적으로 성립될 수 없는 이론이 된다. 이같이 동양 3국의 난제들이 하나하나 풀어나갈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 책의 가치가 한층 더 높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