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1. 관계교환경제학이란 무엇인가?
1. 관계교환과 경로의존성
2. 관계교환 질서
3. 가격결정의 경로의존성
4. 규범질서와 활발한 교환활동
5. 관계교환의 존재와 근원성
6. 공감-동의 [i]의 차원
7. 결어
2. 관계교환 경제학
1. 서언
2. 공감-동의의 경로의존성
3. 복수 개인의 의사결정과 방법론적 개인주의의 한계
4. 재산권의 불완전성과 관계교환
5. 시장의 가치교환
6. 공감-동의비용과 일관적 측정의 불가능성
7. 관계교환의 경제학과 가치교환의 경제학
8. 결론
3. 열린 경제학과 닫힌 경제학
1. 서언
2. 애로-드브루 경제학
3. 공감-동의 차원 (Sympathy-Consent Dimension
4. 교환은 저절로 이루어지는가?
5. 공감-동의와 경로의존성
6. 닫힌 경제학과 열린 경제학
7. 요약과 결론
4. 법의 지배는 교환 활동에 친화적인가?
1. 문제의 제기
2. 제도의 불완전성과 관계적 교환
3. 관계적교환의 법제도 양식
4. 헌재결정(1988-2003의 교환활동 친화성 판단
5. 요약과 결론
5. 개인과 사회집단 간의 연결고리로서의 제도
1. 코스정리의 세계
2. 코스 발상의 기여
3. 거래비용의 존재
4. 방법론적 개인주의와 전체론적(holistic사회현상의 괴리
5. 확장된 질서의 생성
6. 제도연구를 위한 제언: 자유주의의 경우
6. 시장교환, 관계적 교환, 시장기능의 제도적 형식
1. 서론
2. 5개의 설정과 분석의 틀
3. 시장교환과 관계적 교
인간은 관계교환을 하면서 산다. 우정, 애정, 동료감, 신뢰 등의 관계적 행위를 왜 관계교환이라고 부르느냐 하면 이들이 교환활동이기 때문이다. 교환의 의미는 아담 스미스(1776가 지적한 바대로 분업에 있다. 모든 교환, 즉 관계교환은 분업을 만들어 낸다. 분업이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증가시킨다는 것은 이미 아담스미스가 핀 생산의 사례를 통해서 증언하였다. 이것이 인류가 문명과 물질적 풍요를 이룩해낼 수 있었던 사회 경제 발전의 메커니즘이다.
교환은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길거리에 지나다니는 사람 아무나 하고 우정을 나누지 않듯이 신뢰가 있어야 관계교환이 이루어진다. 신뢰는 공감-동의 차원의 현상을 의미한다. 공감-동의 차원의 현상, 즉 신뢰는 관계교환의 전제조건이라는 사실에 주목함으로써 관계교환 경제학이 태동하게 되었다. 이를 통하여 경제학은 분석 방법에서 열린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 즉 공감-동의 초월의 상태를 가정 함으로써 최적화와 그 결과 나타나는 균형 상태의 분석 뿐만 아니라 분석의 대상도 시장의 가치교환에서 일반 사회생활 전반을 포괄하는 관계교환을 포함하게 된다.
예컨대, 모든 교환은 수요와 공급이 존재하면 저절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 차원 뿐만 아니라, 교환이 성사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어서 공감-동의에 따라서 교환이 성사되는 것이 가능한 경우의 영역이 모두 포함되는 비결정적 열린 시스템이 된다. 또한 공감-동의 차원의 통로를 통하여 경제학과 법학, 도덕-윤리, 행정, 경영-마케팅, 사회, 철학, 역사, 정치 등과 직접적 분석영역을 공유하게 된다.
관계교환 경제학은 경제학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접근방법이다. 이 책은 관계교환경제학의 탄생과정에 기여했던 또는 그 이론의 주축을 이루는 주요논문들을 수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