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그들이 움직이면 전설이 만들어진다
아르헨티나가 고대하던 국민 영웅
전설을 뛰어넘는 기록 파괴자
포르투갈 사상 최고의 스타
너한테만은 질 수 없지
2장 재능은 노력과 결합해야 빛난다
로사리오의 명물 꼬마
주사 바늘이 키워낸 황금 발
축구공과 함께 자란 섬마을 소년
열병을 이겨낸 열정
3장 천재의 이면에는 땀과 눈물이 있다
희망 찾아 삼만 리
굴러 들어온 복덩이를 놓칠 뻔한 바르셀로나
나는 돌아가지 않겠습니다
어느 별에서 왔니
힘겨운 홀로서기
외톨이에서 팀의 중심으로
4장 일곱 번 넘어지면 여덟 번 일어난다
내 조국은 아르헨티나입니다
철인이 된 유리 몸
이제 대표팀에서 웃을 차례
두 번의 EPL 도전 실패, 그리고 맨유와의 만남
아버지의 이름으로
야유를 환호로 바꿔 놓은 집념
희망과 용기의 전도사
일곱 번 넘어지면 여덟 번 일어난다
그들이 움직이면 전설이 만들어진다!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와,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축구 선수로서 전 세계를 통틀어 최고로 꼽힌다.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해마다 투표로 세계 최고 선수 한 명을 뽑는 것이 과연 필요한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메시와 호날두 중 누가 더 뛰어난지 가린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고는 “두 사람 모두 외계에서 온 것이 틀림없다.”고 하며 메시와 호날두는 모두 다른 선수와는 차원이 다른 경지에 올라 있다고 말했다.
이 책 제목의 ‘네가 있어 나는 멈출 수 없다’처럼 메시는 호날두, 호날두는 메시가 있는 한 결코 마음을 늦출 수 없다. 잠시라도 마음을 놓는 순간 상대가 멀리 달아나기 때문이다.
이 두 사람을 바라보는 세계의 축구 팬들은 서로의 관계를 라이벌로 보고 있지만 그보다는 동반자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이다. 서로의 존재 때문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메시는 2012년 8월 아르헨티나의 한 신문과 인터뷰에서 호날두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호날두와 특별한 관계에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저는 호날두와 싸우기 위해 경쟁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바르셀로나가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뿐입니다. 호날두와 친한 사이는 아니지만 존중하는 선수입니다."
호날두도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메시와 저를 비교하는 일은 지금으로서는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가 은퇴를 한 이후에나 비교가 가능하겠지요. 하지만 어느 한 쪽이 더 낫다는 판정은 그때도 내릴 수 없을 겁니다. 저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메시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테죠. 서로 다른 두 자동차를 비교하는 것과 같습니다. 자동차는 각각의 특징이 있고 서로 다른 엔진을 갖고 있죠. 사람들은 원하는 쪽을 선택할 뿐입니다."
호날두의 말처럼 두 사람은 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