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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한국 출판의 흐름과 과제 1
저자 부길만
출판사 시간의물레
출판일 2014-12-23
정가 27,000원
ISBN 9788965111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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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의 출판산업과 출판정책의 방향 및 출판학의 과제 등을 역사적 맥락 속에서 탐색하고자 한다. 책의 구성은 출판산업의 면에서 분야별 도서 출판의 역사를 고찰하는 제1부, 출판정책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는 제2부, 출판학 연구의 동향과 과제를 논의하는 제3부로 나누어진다.

제1부는 우선 전문도서 출판의 전개과정을 서술하는데, 사전, 경제·경영서, 예술서, 어학서를 그 연구 분야로 삼았다. 오늘날 우리는 특정 분야의 깊이 있는 지식과 정보를 갖춘 전문가를 필요로 하는 사회 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전문서적의 출판과 보급은 매우 중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분야별 전문서적의 출판이 어떻게 이루어져 왔는가를 연구하는 작업은 해당 분야 출판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1990년대 한국과 일본 출판산업의 상황과 문제점을 비교·분석한다. 한국과 일본이 세계 10위권에 드는 출판대국인 점은 공통적이지만, 일본은 신간 발행종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데 비하여, 한국은 90년대에는 물론 현재까지도 정체 현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중국도 1990년대 이후 급속한 경제 성장과 함께 출판산업 역시 크게 발전하여 발행량이 비약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한국의 출판역량은 동북아 삼국 중에서 가장 뒤떨어질지 모른다는 우려를 떨칠 수 없다.

제2부에서는 도서정가제를 역사적으로 고찰하고, 도서정가제 관련법의 문제점과 개정 방향을 밝힌다. 아울러, 출판계 스스로 도서 정가의 거품가격을 제거하여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 중소 서점들을 정책적으로 지원할 것 등을 제안한다.

그리고, 정부 출판정책의 역사를 살피고 출판진흥정책의 현황과 문제점을 검토한 다음, 그 개선 방안과 출판 진흥 예산의 확보, 산·학·관의 연계 강화, 남북 출판 교류 지원 등을 제시한다.

아울러 통일 대비 출판계의 과제를 탐구한다. 통일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치나 경제보다 문화와 교류의 힘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