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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여섯 건축가의 작은 건축들
저자 정승권
출판사 스페이스타임(시공문화사
출판일 2013-09-10
정가 25,000원
ISBN 9788955922721
수량
혜화동 어반엑스 사옥
Hyehwa urbanEx building 14
대치동 자동차 전시장
Daechi Car Showroom 32
야볕쪼 청담
Tropism of wild flower 50
벤딩밴드 양주
Bending Band 62
스페이큐머 상수
Spacumer 78
충주 번영빌딩
Beon-yeong Building 96
모나드 빌딩
MONAD Building 118
제이 큐브
J.Cube 146
파스칼 진 빌딩
Paskal Jean Building 168
연세 와이 빌딩
Yonsei Y Building 186
각당 복지재단
Gakdang Social Welfare Foundation 200
솔라즈 빌딩
Solaz Building 218
클리오 사옥
CLIO Office 234
수빈 아카데미
Soobin Academy 248
주니어 유 스튜디오
Junior U Studio 266
게르마니아
Germania 282
슬로프
Slope 298
근린생활 건물이라는 단어는 원래 주거지역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는 4~8층 정도의 건물로서 지칭하는 건축유형이지만, 그 취지와는 다르게 다양한 기능이 포함되는, 우리가 흔히 ‘근생’ 건물이라는 새로운 건축유형을 만들어 내었다. 어쩌면 가장 자본주의 속성에 맞는, ‘기능이 부여되지 않은’ 건물이며, 뚜렷한 기능이 부여되지 않으면서도 우리 도시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건축유형인 것이다.

근생건물은 (대부분의 경우 괴물이 되었고, 필요악인 측면만이 부각되었으며, 유형 자체가 좋든 싫든 우리 시대 도시의 풍경을 대표하는 하나의 상징이 되었다. _ (임재은+남수현

근린생활시설이 시대와 도시의 변화에 대응하는 건축물이 되려면 단순히 특정 기능을 소화하는 건물이 아니라 시간에 따라 또는 주변 입점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적응하는 방식의 공간 구조는 필연적이다. 서로 연계된 프로그램들의 다양하고 의외적인 조합이 이루는 역설적 하모니가 지금의 ‘홍대‘를 이룬 바탕이 되었듯, 상수동 Spacumer는 이곳만의 특별한 문화발현 의지에 기초가 될 것이다. 도시에서 경험한 다양한 문화적 요소들 간의 네트워크들을 마을 지역성 구축의 기반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물리적으로 고정되기보다 무언가를 지속적으로 담을 수 있는 잠재적 공간을 만드는 건축적 전략이 필요했다. _ (김동진, 로디자인

이러한 소규모 건축물의 디자인 전략은 프로젝트의 상황에 따라, 건축주의 요구에 따라 그 중요도나 우선 순위가 조금씩 다를 수 밖에 없다. 여섯 건축가들이 겪은 상황들을 보자. 이러한 근생건축은 건축가에게 네 가지 정도의 이슈 및 고민을 제공한다. 하나는 입면이 가지는 가능성 (혹은 입면에서만 디자인적 의미를 찾을 수밖에 없는 한계이고, 둘째는 지상에서부터 수직적으로 적층되는 형태에 대한 고민이고, 셋째는 임대를 위한 공간의 유연성 그리고 넷째는 근생건축 안에서 또 다시 나뉘는 세부 유형이다. _ (임재은+남수현

주변은 평범한 저층 상가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