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에 『프리핸드 스케치』라는 타이틀로 책을 낼 때는 오래 고심하고 소중히 모아 온 실무와 관련한 자료를 최대한 실어 볼 마음이 앞서서 여러모로 체계적이지 못한 부분과 자료 선별에 다소 무리가 있었다는 반성과 자평을 스스로 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동안 다른 예술 분야의 작품들을 접하면서 시야를 폭넓게 가져 보고자 다양한 생각을 하고 그에 따른 새로운 결론을 내렸다. 스케치라는 것이 분명 아이디어 작업을 위한 간단한 스케치도 필요하지만, 좀 더 세밀하고 난이도가 요구되는 테크니컬한 기법을 활용한 보다 전문적인 스케치를 표...
2012년 10월에 『프리핸드 스케치』라는 타이틀로 책을 낼 때는 오래 고심하고 소중히 모아 온 실무와 관련한 자료를 최대한 실어 볼 마음이 앞서서 여러모로 체계적이지 못한 부분과 자료 선별에 다소 무리가 있었다는 반성과 자평을 스스로 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동안 다른 예술 분야의 작품들을 접하면서 시야를 폭넓게 가져 보고자 다양한 생각을 하고 그에 따른 새로운 결론을 내렸다. 스케치라는 것이 분명 아이디어 작업을 위한 간단한 스케치도 필요하지만, 좀 더 세밀하고 난이도가 요구되는 테크니컬한 기법을 활용한 보다 전문적인 스케치를 표현한 자료를 필요로 하게 되는 경우도 분명히 있는 게 사실이다. 따라서 독자들의 입장에서 볼 때 한 차원 높은 스케치를 접하면서 참고도 하고 도움을 받고자 하는 스케치에 대한 열정과 적지 않은 관심이 있을 거라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에 그 기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작품을 구성하고자 한 것이다. 그리하여 이번에 출간하는 본 자료는 자료의 양보다 질적인 면에 포커스를 맞춰서 심혈을 기울여 작업을 하였으며, 관련업계 종사자나 스케치에 관심이 많은 일반 독자분들께서도 미력한 자료이나마 다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