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언
감사의 글
서문
건축의 세 가지 공간개념
첫 번째 공간개념의 마지막 단계 : 그리스
신화를 만드는 사고
신화를 만드는 사고의 중심, 우주
신화를 만드는 사고의 중심, 풍경
그룹디자인
볼륨과 수평면
프닉스
공간 안에서의 조각, 그리스 사원
하이포스타일 홀
이집트의 하이포스타일 홀
그리스와 페르시아의 하이포스타일 홀
하이포스타일의 소멸
전이현상 : 원형(圓形
몰타의 사원들
몰타의 독립적 발전
할 사플리에니 지하신전
몰타 사원의 진화
고초섬의 그잔티아 사원
하가르 킴
타르젠
선사시대와의 연관성
몰타사원의 형태와 두 번째 공간개념의 차이
중심화 된 건축물에 대한 로마 개념의 기원
토로스
토로스의 원 형태
토로스의 기원
신비적인 결속
옴파로스
반신반인(半神半人 또는 영웅들의 사당, 토로스: 헤로움
제왕의 사당, 토로스
종교집회 장소, 토로스
로마 토로스
고분
고분의 기념비적인 형태
아우구스투스 영묘
하드리아누스 영묘
고분 형태의 의미
콘스탄티나 영묘
두 번째 공간개념
두 번째 공간개념의 초기 형태건축과 양식
그리스와 로마건축의 관계
축대칭(軸對稱의 발전
포르마 우르비스 로마에
건축과 상징주의
로마의 벽체
콘크리트
축조기술의 표준
규격화
구조적인 풍부함
벽체 축조의 형식
로마의 아치
로마건축에서의 반 고전적 성향
초기 아치의 사용
실용적인 건축물에서의 초기 아치 사용
기념비적인 건축물에서의 초기 아치 사용
중층(重層 아케이드
구조적 요소로서의
지그프리드 기디온은 탁월한 건축비평가이자 역사가였다. 그의 사후에 출판된 이 마지막 작품에서는, 서양건축(Western architecture에서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시기에서의 3가지 공간개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첫 번째 공간개념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등 고대문명에서 발생하여, 그리스 사원과 그들이 군집한 공간 디자인을 통해 지속되었는데, 공간 속의 볼륨(volume, 볼륨과 볼륨사이의 상호작용이 중요하였다. 기디온의 두 번째 공간개념은 내부공간의 발전을 의미하는데, 로마에서 만들어져 매우 번성하고, 고딕 대성당에서 더욱 발전하였으며, 19세기 후반의 건축에서도 연속·확장되어 나타난다. 세 번째 공간개념은 20세기에 나타났는데, 첫 번째와 두 번째 공간개념이 융합되어 공간을 발산하는 볼륨들의 힘, 내·외부 공간의 조각적 형태와 상호관계가 중요하였다.
하나의 개념이 다른 개념과 연결되는 것이 전이현상(轉移現狀 : the phenomena of transition이다. 첫 번째와 두 번째 공간개념 사이의 전이(轉移는 원형(圓形을 통해 나타났고, 몰타(Malta 사원과 토로스 무덤(tholos tomb·고분(tumuli에서 그 예를 찾아 볼 수 있다. 저자가 선언한 세 번째 공간개념의 원천을 찾기 위해서는 근대 건축물의 근본 원리를 살펴봐야 한다. 건축가들이 공간적 형태를 부여하기 이전에 발전되고 시험되었던 새로운 구조적 가능성들은, 특히 철과 강철로 대표되는 새로운 건축재료의 생산과 사용으로 실현되었고, 이를 통해 세 번째 공간개념이 가능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영원한 현재(The Eternal Present』 Ⅱ권의 결말부분에서 언급했던 건축의 세 가지 공간개념에 대해 다루고 있다.
첫 번째 공간개념은 최초의 고대문명인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에서 발생하여 그리스까지 지속되었다. 그리스 건축은 첫 번째 공간개념의 최종 단계를 전형적으로 보여주며, 동시에 개인을 강조하는 새로운 유럽 민주주의 생활양식을 구체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