뾰족뾰족한 고슴도치의 가시는 어떻게 금실로 변할 수 있을까요?
“사랑이란 어디 있을까?
팔딱팔딱 뛰는 나의 가슴속에 있지.
사랑이란 무얼까?
우리의 가슴과 가슴 사이를 연결해주는 금실이지. “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가 8살 때 쓴 시처럼, 우리는 지금 다시 “사랑” 앞에 섭니다.
가시 숲에서 외롭게 살고 있지만, 신비한 마법을 지닌 황금 고슴도치가 숲속 동물들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들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과 닮아 있습니다.
우리는 어쩌면 고슴도치의 “황금 가시”처럼 저마다의 특별함으로 자신을 치장하고 드러내며 살고 있지 않을까요? 특별함이 없다면 나약한 존재가 되어 버리는 걸까요?
동물들을 만나 황금 가시를 나눠 준 고슴도치는 나약하고 외로운 존재가 되었을까요?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마법의 “황금 가시” 소문을 들은 숲속 동물들은 모두 황금 고슴도치를 만나 설레입니다. 아니 그들은 “황금 가시”를 만나 기뻐합니다.
하지만 여기, 또 다른 존재가 있습니다.
모두가 “나”를 소리 높여 외칠 때,
조용하지만 단단한 목소리로 “너”를 이야기 합니다.
황금 고슴도치의 “황금 가시”는 비록 사라졌지만, 작은 쥐의 소원과 연결되어 황금 실이 됩니다.
가슴과 가슴을 연결하는 황금 실은 고슴도치와 작은 쥐의 연결에서 이제 출발합니다.
숲속으로 퍼져나갈 그 연결은 광장의 촛불처럼 힘을 가지고 희망을 이야기 합니다.
자연과 동물을 사랑하는 덴마크의 작가 [미켈 서머]가 [황금 고슴도치]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친절과 이타심을 말합니다. 이는 곧 “빛과 연결”로 이어집니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와 어른들 모두 "나"를 넘어서 " "너"와 "우리", "사랑"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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