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4p
제1부 적보다 우세할 때 승전계
1. 만천과해와 위장 010p
2. 위위구조와 꾀어 냄 015p
3. 차도살인과 모략 020p
4. 이일대로와 협상 024p
5. 진화타겁과 화공 029p
6. 성동격서와 기만 034p
제2부 적과 비슷할 때 적전계
7. 무중생유와 게릴라전 040p
8. 암도진창과 기습 045p
9. 격안관화와 기회 049p
10. 소리장도와 위장평화 054p
11. 이도대강과 희생 058p
12. 순수견양과 허점 063p
제3부 적을 끌어낼 때 공전계
13. 타초경사와 억지전략 070p
14. 차시환혼과 실리 075p
15. 조호이산과 세력약화 079p
16. 욕금고종과 국익 084p
17. 포전인옥과 유인 088p
18. 금적금왕과 중심 093p
제4부 적과 비슷하거나 불리할 때 혼전계
19. 부저추신과 사기 저하 100p
20. 혼수모어와 혼란 104p
21. 금선탈각과 속임수 109p
22. 관문착적과 차단 113p
23. 원교근공과 외교전 118p
24. 가도벌괵과 흑심 123p
제5부 적과 비슷해 변화를 줄 때 병전계
25. 투량환주와 주도권 쟁취 130p
26. 지상매괴와 간접경고 135p
27. 가치부전과 눈속임 140p
28. 상옥추제와 배수진 144p
29. 수상개화와 과장 149p
30. 반객위주와 주도권 장악 153p
제6부 패배 직전에 유리한 조건을 만들 때 패전계
31. 미인계와 유혹 160p
32. 공성계와 심리전 165p
33. 반간계와 이간질 1
인류 역사는 전쟁의 역사다. 기원전 1250년 경 그리스는 트로이와 10년 전쟁을 트로이 목마로 승리했다. 역사상 최초의 기만술로 이겼다. 처음에는 그리스군 아킬레우스가 트로이군 헥토르에게 수세에 몰렸다. 그리스군은 거대한 목마를 남기고 철수하는 기만전술을 폈다. 여기에 속아 넘어간 트로이군은 목마를 성 안으로 들여 놓고 승리 기쁨에 빠졌다. 새벽이 되어 목마 안에 숨어 있던 오디세우스 등이 빠져 나와 성문을 열어 주었고 그리스군은 트로이성을 함락했다.
동양에서는 36계가 기만술의 으뜸이다. 처음 두 단어는 상대 눈을 가리는 기만이며 나머지 두 단어가 노림수다. 필자는 36계가 바실 리델 하트의 『전략론』에 버금가는 동양의 간접접근전략으로 평가한다. 1계 만천과해부터 36계 주위상계까지 전장 상황에 따라 적시 적절한 전술들을 구현하고 있다. 필자는 36계가 적용된 많은 전적지를 직접 답사하면서 연결고리를 찾아냈다. 베트남전쟁과 유럽전쟁 및 중국 지역 등 발로 쓴 현장 답사 전술 연구 결과이다. 독자들의 종합 전술 능력 배양을 위해 각 부의 6개 전술을 모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모했다. 1부는 남산, 2부는 우면산, 6부는 북한의 도발 양상을 서로 연결했다. 각 계의 사례들도 고대 전투부터 현대 베트남전쟁에 이르기까지 동서양 주요 전투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전사연구에도 도움을 주는 전술연구 종합서이다.
장차전에서 인공지능(AI 로봇이 군인을 대신하더라도 결국은 인간의 지혜에 따라 움직인다. 독자들은 『트로이 목마 36』에 나오는 많은 전쟁사례를 통해 더 나은 전략적 식견을 갖추고, 당대(唐代 시인 두보의 시(詩를 접하면서 문학적 소양도 넓혀나가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