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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정신과 의사가 들려주는 불교 사용 설명서 : 삶과 수행으로 검증한 초기불교의 가르침
저자 전현수
출판사 불광출판사
출판일 2025-02-17
정가 30,000원
ISBN 979117261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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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1 고따마 부처님
완전한 깨달음, 그리고 깨달음의 증명│부처님이 밝힌 깨달음의 과정│여래십호, 여래십력, 네 가지 두려움 없음│믿음과 계│타 종교와 외도에 대한 부처님의 배려│보시의 결실│세 부류의 사람│부처님은 요술쟁이라는 소문│자신과 법을 섬으로 삼아라│경장, 율장, 논장

2 초기불교의 가르침
초기불교의 공(空│무기(無記, 설명하지 않음│화의 파괴력, 탐진치│지혜와 마음을 다스리는 훈련│갈등 해결│버려야 할 것들│지계(持戒, 불교 공부와 수행의 바탕│신통과 가르침의 기적│라훌라여, 다시는 태어나지 마라│독송하면 보호받는 경들

3 윤회와 업
윤회는 있다│천신(天神은 있다│사람으로 태어난다는 것│업이란 무엇인가│업과 윤회의 법칙 1 : 범부와 성자│업과 윤회의 법칙 2 : 업의 종류│업과 윤회의 법칙 3 : 과보를 가져오는 조건│업과 윤회의 법칙 4 : 업의 멈춤│업과 윤회의 법칙 5 : 예류자가 되려면

4 몸· 느낌· 마음· 법
4념처 수행은 왜 중요한가│정념(正念, 바른 마음챙김이란│《대념처경》 요약│신념처 1 :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신념처 2 : 네 가지 자세, 분명하게 알아차림│신념처 3 : 몸의 서른두 가지 혐오4, 대, 공동묘지 관찰│수념처와 심념처│법념처 1 : 다섯 가지 장애와 다섯 가지 무더기, 여섯 가지 감각 장소와 족쇄│법념처 2 :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법념처 3 :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 ① 고성제, 집성제│법념처 4 :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 ② 멸성제, 도성제

5 마지막 가르침
《대반열반경》 속 부처님 최후의 발자취│윤회를 벗어나 깨달음으로│마지막 안거, 열반의 암시│여덟 가지 지배와 여덟 가지 해탈│보리분법, 네 가지 큰 권위, 마지막 공양│한 쌍의 살라 나무 아래에서│마지막 제자, 마지막 유훈│부처님의 반열반│부처님이 계시지 않는 지금
지식이 아닌 지혜를 얻는 순간,
인생의 모든 괴로움이 해결된다!

불교를 배우고 실천하는 사람들을 위한
‘불교 사용 설명서’

부처님 말씀 가운데는 파격적인 이야기가 많다. 이를테면 초기불교 경전인 《앙굿따라 니까야》 〈밧디야 경〉에 보면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온다.

“밧디야여, 그대는 소문으로 들은 말을 그대로 따르지 마라. 대대로 전승되어 왔고 성전에 있는 말이라도 그대로 믿지 마라. 그 말이 논리적이라 생각해도, 추론이나 적절한 이유라고 생각해도, 사색하여 얻은 견해와 일치한다고 생각해도, 또는 유력한 자나 스승이 한 말이라도 그대로 따르지 마라.”

이 말은 부처님의 말씀조차 그대로 믿고 따르지 말라는 얘기나 다름없다. 보통 한 종교의 교조라면, 아니 작은 모임을 이끄는 리더만 되더라도 자기 말을 믿고 따르라고 강조하기 마련인데 부처님은 정반대로 말했다. 왜 그랬을까?
알다시피 부처님은 세상의 진리를 발견한 사람이지 없던 것을 새로 만든 분이 아니다. 본래 있던 것을 깨우쳐 알았고, 누구나 그것을 알 수 있다고 길을 안내해 주었다. 그런데 이 진리라는 것은 단순히 머리로 이해하는 ‘지식’이 아닌 온몸과 마음으로 경험해야 하는 대상이다. 따라서 부처님은 ‘각자 체득을 통한 앎’을 강조한 것이다. 그럴 때 비로소 앎이 지혜가 되고, 그 지혜로써 삶을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정신과 의사가 들려주는 불교 사용 설명서》는 불교를 ‘알려는’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불교를 ‘하려는’ 사람을 위한 책이다. 집중수행을 위해 두 번이나 진료실 문을 닫았을 만큼 불교에 진심이었던 저자가 40여 년간 경험을 통해 검증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모았다. 책의 서문을 읽어 보면 이 책이 얼마나 진지하게 쓰였는지 감이 온다. 더불어 불교 공부와 실천에 대한 저자만의 확신과 신념이 느껴진다.

“불교를 공부하면서 부처님이 한 말이니까 그대로 믿어야 한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부처님이 말씀하신 것이 과연 맞는지 알아보려고 노력했다. 물론 내가 가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