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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허니비 : 역발상, 잘 쓰면 약 못 쓰면 독
저자 민병운
출판사 박영사
출판일 2025-02-03
정가 24,000원
ISBN 979113032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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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xvi

1 단점을 뒤집으면 장점이 된다
1 단점을 장점으로 당당하게 내세우기 3
① 단점 그 자체가 장점이자 차별점이 되다 3
② 단점을 재창조하면 특색이 된다 15
③ 트렌드가 단점을 장점으로 만든다 19
④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은 치명상을 남긴다 22
2 고객의 불만과 나의 실수를 기회로 활용하기 24
① 고객의 불평 하나로 호감도 높이는 방법 24
② 우연한 실수나 변수를 필연적으로 활용하기 36
③ 고객의 실수를 센스 있게 받아치기 43
④ 하지만, 셀프 디스를 잘못하면 불난 집에 부채질하게 된다 46
3 안 해도 될 사과로 고객의 호감 얻기 50
① 대놓고 드러내지 않아 50
② 과거를 반성하며 신제품을 알리다 53
③ 하지만, 겸손도 과하면 혐오의 대상이 된다 54

2 채우지 말고 비워라
1 디자인과 소리를 비워서 강력한 메시지 전달하기 59
① 디자인을 비우면 직관성이 생긴다 59
② 백지로도 충분한 가치를 증명할 수 있다 65
③ 소리 없는 아우성? 높아지는 집중력! 67
④ 하지만, 명분 없는 비움은 소비자의 미움을 산다 69
2 공간을 비워서 특별한 경험 선사하기 71
① 판매공간을 줄였더니 고객이 늘었다 71
② 크지 않지만 더 큰 주목받기 74
③ 주인공의 자리를 비워 경험을 채우다 75
④ 하지만, 고객을 불편하게 하는 비움은 고객을 비운다 77
3 브랜드 없는 언브랜디드, 정보 없는 블라인드 마케팅 78
① 브랜드 로고를 빼서 호기심 자극하기 78
② 제품 없는 마케팅으로 소비자 욕망 채우기 81
③ 정보의 부족은 기대를 키운다 85
④ 하지만, 소비자가 찾아보지 않으면 모든 것이 사라진다 87

3 미래를 위해 과거로 돌아가라
1 속도가 아닌 방향을 보고, 전통을 재창조하라 94
① 과거로 돌아가는 리브랜딩 94
② 전통을 지렛대 삼아 혁신을 추구하라 97
③ 역사가 없다면 만들 수 있다 101
④ 하지만, 헤리티지를 레트로로 착각하는 순간 유산은
이 책은 많은 마케터, 브랜더, 기획자, CEO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철학적 사유의 기반이 정립되어 있는 마케팅 책이다. 결국 마케팅은 “세상을 어떻게 잘 보느냐”에서 시작되게 마련인데, 이 책은 바로 이 기본에 정통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이 책에 대한 신뢰를 더한다.
이 책의 원고를 읽기 시작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단점, 非단점, 是名단점” “단점은, 단점이 아니니, 그 이름이 단점입니다.” 세상 만물, 존재의 실상을 설명한 경전 <금강경> 식 표현이다. 단점은 고정불변의 절대적 진실이 아니고, 조건 따라 형성된 것이므로 상대적, 일시적, 주관적일 따름인데, 대개는 여기에 딱 사로잡혀 버리곤 하는 게 통상의 한계이다. 단점은 그 이름이 단점일 뿐, 실제적 진실은 그냥 “무의미” “무정형” “무경계”의 상태인 것이다. 우리를 자유롭게 만들어주는 책! 한정된 생각의 경계를 허물어주고, 고정된 관점을 해방시켜주는 게 이 책의 근본 가치인 셈이다.
그래서인지 이 책의 내용에서는 모두 양면을 다루고 있다. 불평/호감, 실수/기회, 오류/진전, 비움/채움, 줄임/늘림, 오래된 것/새로운 것, 상/하, 좌/우, 앞세대/뒷세대, 남/녀, 노/소, 성공/실패, 유료/무료…. 이처럼 우리가 사는 모든 세계가 모두 이 마케팅 책에 수렴되고 있다. 하나에 빠지면 놓치게 마련인 기회를, 그 고정된 관점에서 빠져나오도록 훈련시켜 주는 책이다. 수많은 마케팅 영역을 죽 여행시키면서.
이 책의 또 다른 미덕은, 풍부한 사례이다. 그걸 죽 이어가면서 보는 재미가 상당하고, 쾌감을 느끼게 한다. 어느 분야의 비즈니스를 하든, 즉시 가져다 쓸 아이디어가 저절로 샘솟게 하는 마케팅 백과사전 같은 역할도 해줄 것이다.
고세규_생각의힘·상상아카데미 대표|전 김영사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