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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로봇 택시 기사 무디 - 초등 저학년을 위한 책이랑 놀래 11
저자 박선화
출판사 마루비
출판일 2025-02-20
정가 13,000원
ISBN 9791191917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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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디로 말할 것 같으면 / 9
* 도시로 돌아가는 까돌이 / 19
* 병문안 가는 강아지 / 40
* 다람쥐에게 무슨 일이? / 49
* 서두르는 나무늘보 / 65
* 로봇 택시 기사, 무디 / 77

작가의 말 / 102
“저로 말할 것 같으면,
물건 수리와 무거운 것 옮기기, 닦고 쓸기, 달리기, 눈 치우기,
속도로 말할 것 같으면 초음속 울트라…….”

오랫동안 진짜 기사라고는 단 한 명도 없는 후미진 시골 마을에
운전도 하고 요리도 하고 아프다고 결근도 하지 않을 로봇 택시 기사, 무디가 나타났어요.
과연 무디는 택시 회사 사장의 까다로운 채용 시험을 무사히 통과하여
마을 주민들이 희망하는 시골 마을 택시 기사가 될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무디의 활약상을 기대해 주세요!!

마루비 초등 저학년을 위한 ‘책이랑 놀래’ 11째 작품으로 박선화 작가의 《로봇 택시 기사 무디》가 출간되었습니다. 후미지고 한적한 별마루 마을에 로봇 택시 회사가 있었습니다. 로봇이 운전하는 건 아니고 로봇처럼 튼튼하고 정확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죠. 하지만 운전을 하겠다는 기사를 구할 수 없어 주차장엔 언제나 사용하지 않는 택시만 서있을 뿐이었죠. 그러던 어느 날 거짓말처럼 진짜 로봇이 로봇 택시 회사에 기사가 되기 위해 나타났어요. 로봇의 이름은 바로 무디였어요.

무디로 말할 것 같으면

병아리 두 마리를 배낭 안에 짊어진 로봇 무디가 별마루 마을 택시 회사에 기사가 되기 위해 사장을 찾아왔어요. 사장은 오랫동안 책임감 있는 운전기사를 기다리고 있었죠. 사장은 무디가 고장 난 곳은 없는지, 혹시나 나쁜 로봇은 아닌지 이것저것 걱정이 앞섰죠. 그런 사장에게 무디는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어요.

“저로 말할 것 같으면, 물건 수리와 무거운 것 옮기기, 닦고 쓸기, 달리기, 눈 치우기, 속도로 말할 것 같으면 초음속 울트라…….”
“초 뭐라고?”
“잘 달립니다.”-본문 13쪽

게다가 요리까지 잘한다니 사장은 이미 마음이 반쯤은 넘어갔죠. 자신이 그렇게 오랫동안 찾아온 책임감 있는 기사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사장은 무디에게 다섯 명의 손님을 안전하게 불평불만 없이, 목적지에 내려 주면 로봇 택시 회사의 운전기사로 채용하겠다고 했어요.

무디의 시험 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