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리, 골목, 계단 _ 리우 데 자네이루 셀라론 계단, 미래로 가는 골목 _ 말라가 구시가지, 예술과 빛의 문양으로 거듭나는 거리 _ 모스크바 아르바트 거리, 통곡의 벽으로 가는 길 위의 예술가들 _ 부쿠레슈티 구시가지, 문화로 거듭나다 _ 아바나 오비스뽀 거리, 밤의 열기 속에서 다시 찾는 거리 _ ? 공동묘지 _ 부에노스아이레스 레콜레타 묘지, 도시 속의 화려한 아름다움 _ ? 공원 _ 오슬로 비겔란 조각공원, 삶과 죽음의 윤회 _ 웰링턴 거리와 공원, 역사와 삶 속으로 걷기 _ 크라이스트처치 해글리 공원, 복합문화공간 _ 클루지나포카 중앙공원, 시민 축제와 복합문화공간 _ ? 광장 _ 리마 구시가지, 혼혈과 다문화의 광장 _ 마라케시 제마 엘 프나 광장, 텅 빈 낮과 예술로 가득한 밤 _ ? 그라피티 _ 아실라 성채 마을, 그라피티로 과거를 미래로 바꾸다 _ ? 농장 _ 페낭 나비농장,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을 기다리면서 _ ? 대학문화 _ 타르투, 대학문화가 도시 전역으로 퍼지다 _ ? 동상 _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변 산책로 동상을 따라서 역사를 걷다 _ 브라티슬라바, 동상과 나눈 이야기들 _ 브로츠와프, 난쟁이 동상의 미로 _ ? 문명과 역사 _ 유카탄 반도, 문명과 야만의 공존 지역 _ 쿠스코에서 마추픽추로, 문명의 성쇠를 따라서 _ ? 문화지구 _ 리가 모스크바 거리 창고지구, 오래된 창고에 미래를 보관하다 _ 류블랴나 메텔코바시티 자치문화센터, 일탈·창조·치유의 공간 _ 부에노스아이레스 라보카 지역, 이웃공동체에서 예술공동체로 _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홀로 서지 않는다 _ ? 미술관 _ 난(Nan 강변 미술관, 오래된 미래를 창조하는 벽화 _ 응아빨리 해변미술관, 고난의 과거로부터 예술의 미래를 보다 _ 패르누 신예술박물관, 성의 정체성을 묻다 _ ? 박물관 _ 우붓, 예술가의 미래를 여는 박물관 리조트 _ 프라하, 박물관과 거리예술의 도시 _ 플로브디프 하우스 뮤지엄, 박물관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_ ? 분수 _ 사마르칸트, 분수들의
배낭여행을 오랫동안 다니면 그 여행의 초점이 변하기 마련이다. 그 초점은 불교, 이슬람교, 기독교의 종교로, 아시아, 유라시아, 유럽, 남미의 지역으로, 도시에서 시골로, 새로운 신시가지에서 낡은 구시가지로, 관광 명소에서 옛 사람의 삶터로 교차되면서 도시의 문화적 정체성과 독특성을 찾아가는 것으로 변화해 간다. 그 과정에서 ‘배낭에 문화를 담다’(2012, ‘이슬람에게 공존을 묻다’(2013, ‘배낭여행’(2014, ‘겨울바다여행’과 ‘이국의 해변을 담다’(2016, ‘오래된 미래도시를 찾아서’(2017 등을 신문에 연재하기도 하고, “배낭에 문화를 담다”(2015년, “이슬람에 두고 온 이야기”(2016년 등을 책으로 묶기도 했다. 현재는 ‘남방 불교사찰 순례기’를 신문에 연재하기 시작했다.
그 가운데 도시재생이 여행 초점의 하나가 된 것은 2007년부터이다. 그해 도시 재생에 관한 용역 연구를 하면서 그 사례로 일본 나가사키와 말레이시아 말라카를, 이후 신시가지와 구시가지가 분명히 구별되는 유럽지역, 남미지역으로 여행이 이어졌다. 10여 년간 여행의 결과로 ‘문화예술을 활용한 도시재생의 사례’, 혹은 ‘근대(이전 도시의 문화예술적 재생 사례’를 쉽게 풀어 쓰고자 신문에 연재한 것을 다시 묶은 것이다.
그 도시들은 몇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 도시들은 G20(선진 7개국과 신흥공업경제지역 12 국가에 속한 곳이 아니다. 막대한 경제적 지출로 문화예술 관련 빌딩을 건축하지 않고 옛 문화를 복원한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중앙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재정과 전혀 상관없이 문화예술가들이 이루어낸 부에노스아이레스, 한국 근대사에 연관되어 있으면서 중앙정부로부터 소외된 멕시코 유카탄 반도, 개인의 희생으로 문화예술의 자산을 일군 인도네시아 우붓은 예외로 다룬 도시이다. 또한 그 도시들은 그 역사가 근대 이전에 형성되어 발달해온 곳으로서 신시가지와 구시가지가 완전히 분리된 지역으로 남아 있는 곳이다. 특히 구시가지에는 그 도시만의 독특한 정체성과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