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이 책은 좀 더 큰 기획에 속하는 연속물로서, 그 첫 번째 주요 부분이 또한 에모리 대학교의 법과 종교 연구 시리즈에 출간되었다. 그 책에서 나는 16세기에서 현대까지 개혁파 신학에서 차지하는 자연법의 위치, 특히 자연법과 두 나라 교리의 관계에 대해 탐구했다. 나는 자연법과 두 나라 사상이 19세기를 거치면서 개혁파 사회사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결론지었고, 왜 20세기의 많은 개혁파 신학이 주로 이 사상을 무시하거나, 심지어 개혁파 기독교 정신에 낯선 것으로 간주하게 되었는지 깊이 탐구했다.
비록 이전 책이 역사적 부분에 중점을 두었을지라도, 나는 현대의 개혁파 그리스도인들이 자연법과 두 나라 교리를 재고해야 한다는 점을 제안했다. 근래의 개혁파 신학자들은 우리 자신과는 매우 다른 신학적, 사회적 맥락 속에서 이런 범주를 활용했지만, 나는 그 범주가 성경에 근거하고 있으며, 그리스도인들이 21세기 초 서구 사회에서 경건한 삶을 살아가는 데 대해 명확하게 사고하도록 도와주는 것과 매우 관련이 있다는 나의 소신을 표명했다. 나는 또한 “어떤 면에서 수정되었고 중요하고 구체적인 사회 문제에 적용된 개혁파 자연법과 두 나라 교리에 대해 상세한 성경적, 신학적, 윤리적 변호를 제공하려는” 내 자신의 바람에 주목했다. 이 책은 신학과 윤리에 관해 중요한 많은 질문을 다루는 도중에 성경에 나오는 자연법을 철저하게(물론 종합적이지는 않더라도 탐구함으로써 그 목표의 일부를 완수하려 한다. 나는 이제 이 기획을 제3권으로 확대하길 바라는데, 그 책에서는 여기서 발전시킨 결론을 토대로 하여 정의, 권위, 종교의 자유, 경제 기구를 비롯해 오랫동안 계속되는 법과 정치 이론의 몇 가지 쟁점과의 연관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그 책이 취할 것 같은 많은 방법이 이 책에서도 기대된다.
만일 이것을 저술하는 나의 목표가 가능한 한 많은 동의를 얻고 비판을 더 적게 받는 것이었다면, 나는 의심할 나위 없이 다른(그리고 좀 더 간략한 책을 저술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