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지 않은 우리에게 전하는 위로
-진정한 공감이 이끄는 자아 성장과 긍정 에너지!
『괜찮아?』는 다양한 성격과 특징을 일곱 가지 동물 캐릭터에 비유하여 보여줍니다. 저마다 결점이 있는 캐릭터들이지만 화자는 다그치지 않습니다. 친구 만나는 것을 무서워하는 ‘꽁꽁 후다닥 소라게’에게는 “혼자 있고 싶을 땐 혼자 있으렴.” 하고 가만가만 기다려줍니다. “우르릉 펑” 폭발하는 화산처럼 마음이 화로 가득 찬 ‘울퉁불퉁 두꺼비’에게는 “아이쿠 어쩜 좋아 / 많이 속상했구나.” 하며 따뜻하게 달래줍니다. 눈물이 너무 많아 아무도 자신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는 ‘훌쩍훌쩍 너구리’에게는 “내가 너를 좋아하지!” 하고 다정하게 말해주지요. 너구리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주던 화자는 너구리 혼자만 울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며 다독여줍니다. 다정한 목소리에 너구리의 눈물은 조금씩 잦아들고 빙그레 웃음 짓게 되지요.
『괜찮아?』는 상대의 단점을 수용하고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진정한 공감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상대방의 눈으로 보이는 세상을 함께 봐주며 상대의 마음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느끼는 것이지요. 김성희 작가는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과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작품 속에 넉넉히 담아내고 있습니다. 캐릭터를 비판 없이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시선은 그림책을 덮은 후에도 따스하게 남아 있을 거예요.
스스로의 부족함을 인정할 때 회복되는 자존감
관계를 어려워하는 사람, 눈물이 많은 사람, 정리정돈을 하지 못하는 사람, 예민한 사람… 우리는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점은 장점보다 크고 모나게 보이기 마련이지요. ‘지금 내 모습 이대로 괜찮을까?’하는 걱정이 불쑥 찾아오기도 하고요.
이 책을 읽는 우리는 마음속에 있는 부족함과 상처들을 돌아보고 지금 있는 모습 그대로의 우리를 긍정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부족하고 상처 많은 서로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한다는 것은 별들이 반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