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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노자의 지혜 : 원문에 맞는 경전 사례를 수록한 최초의 『노자 도덕경』
저자 노자
출판사
출판일 2024-05-15
정가 19,000원
ISBN 9791192575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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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편 도론
1. 천지의 시작
- 노자를 방문한 공자
2. 세상의 티끌과도 함께 한다
- 유비의 도회계교
3. 신령은 죽지 않는다
- 현묘한 여와
4. 비어 있어야 쓸모가 있다
- 왜 99점인가?
5. 도의 기강
- 자연의 이치에 따르다
6. 도로써 만물의 근원을 볼 수 있다
- 누가 병든 사람인가?
7. 도는 자연을 본받는다
- 주공의 ‘토포악발吐哺握髮’
8. 멈출 줄 알면 위태롭지 않다
- 진언도 지혜롭게 한다
9. 스스로 크다고 하지 않는다
- 앞에는 포획물, 뒤에는 적
10. 어디를 가든 해를 입지 않는다
- 앞날을 생각해두다
11. 유有는 무無에서 나온다
- 사소한 일이 나랏일이 되다
12. 큰 그릇은 늦게 만들어진다
- 큰 인물이 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린다
13. 손해가 이익이 되기도 한다
- 자산의 정치적 특징
14. 도를 존중하고 덕을 귀하게 여긴다
- 쓸모없이 천수하다
노자의 ‘도道’

제2편 덕론
1. 크게 완성된 것은 부족한 듯하다
- 어리석기도 힘들다
2. 하지 않아도 이룰 수 있다
- 자연스럽게 이룬 ‘덕’
3. 천하에는 시작이 있다
- 세세한 것을 볼 줄 아는 현명함
4. 덕을 제대로 세우려면
- 동생을 가르친 형
5. 만물이 왕성하면 늙는다
- 조광윤의 생활 태도
6. 장구불멸
- 제갈량의 ‘치인治人’
7. 만물을 감싸준다
- 원한을 덮어버린 유수
8. 큰일은 사소한 것에서 시작된다
- ‘갑부’의 신의
9. 보존 중인 3가지 보물
- 인애로 적을 투항시켜다
10. 품속에 보배를 품다
- 장석지의 충언
11. 알면서도 모른다고 한다
- 시늉을 잘하는 사람
12. 유약한 것은 위에 놓인다1
- 유약함이 강함을 이긴 전투
13. 물보다 약한 것은 없다
- 유약한 것과 강건한 것
14. 베풀기만 하고 다투지 않는다
- 아첨을 거절한 왕안석

제3편 치국론
1. 무위로 세상일을 처리한다
- 사약을 받은 양목
2. 성인의 다스림
원문과 다양한 경전 사례로 읽는
최초의 『노자 도덕경』

공자(孔子, 기원전 551~기원전 479년가 젊은 시절 노자를 방문해 예(禮에 관해 물었다고 한다. 그것이 “공자문례(孔子問禮”라는 고사이다. 훗날, 공자는 그때 만남을 회상하며 노자를 “용처럼 변화무쌍한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그리고 노년의 노자는 검푸른 소(靑牛를 타고 관문인 함곡관(函谷關을 지나 서쪽으로 갔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매우 유명하여 지금까지도 전통회화의 주요 소재로 쓰인다. 한편, 이때 함곡관 문지기인 윤희(尹喜가 부탁해서, 『노자도덕경(老子道德經』 5,000여 자를 써줬다고 한다. 그래서 『도덕경』 이외에 『노자(老子』 또는 『5천언(五千言』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우리는 노자(老子와 함께 장자(莊子, 기원전 369~기원전 286년라는 사람이 도가(道家의 대표적인 사상가라고 평가한다. 그래서 “노장사상”이란 표현도 자주 쓴다. 후대에 이 도가의 사상은 소수 지식인의 사상에서 아주 인기가 많은 대중적인 사상으로도 발전한다. 그런 발전을 선도했던 지식인 중 널리 알려진 사람이 아마도 위(魏나라의 요절한 천재 왕필(王弼, 226~249년일 것이다. 그가 쓴 주석서 『노자주(老子注』는 지금까지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후, 도가는 국가가 공인한 종교, 도교(道敎로 발전하면서 그들에 대한 평가도 더욱 격상된다. 노자는 태상노군(太上老君이라는 ‘신’으로, 장자는 남화진인(南華眞人이라는 ‘신선’으로 숭배받았다.

그렇다면 노자의 사상이 역대 왕조의 황제들, 수많은 지식인과 대중들의 사로잡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 모두를 끌어당긴 매력은 아마도 노자가 남긴 『도덕경』의 말 자체에서 나온 것일 것이다.
노자가 남긴 『도덕경』의 말을 간명하게 드러낸 표현이 “자연무위(自然無爲”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무위자연이라 함은 ‘사람의 인위적인 힘이 작용하지 않는 있는 그대로의 자연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또한, 노자가 지향하고 도달한 어떤 높은 수준의 경지를 말한다. 어느 한 시대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