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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소를 줍다 - 작품 해설과 함께 읽는 작가앨범
저자 전성태
출판사 길벗어린이
출판일 2025-01-20
정가 20,000원
ISBN 9788955827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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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이가 소를 줏었다!”
강물에 떠내려 온 소 한 마리로 시작된
소년과 가족의 가슴 뭉클한 성장 이야기

우리는 다양한 관계 속에서 성장합니다. 가까운 사람과의 대화, 새로운 대상과의 만남, 뜻밖의 인연을 통해 새로운 감정을 배우고, 때로는 이별을 겪으며 마음의 깊이가 더 깊어지지요. 특유의 토속적 언어와 해학적 문체로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하는 것으로 평가받는 전성태 작가는 《소를 줍다》를 통해 이런 우리 삶 속의 만남과 헤어짐을 통해 소년과 가족이 성장하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냈습니다.

이야기는 물살이 거세게 불어난 강물 위로 떠내려 온 커다란 소 한 마리를 동맹이와 친구들이 발견하며 시작됩니다. 소를 집으로 데려온 동맹이는 기쁨에 들뜨지만, 정직하고 올곧은 성품의 아버지는 소의 주인을 찾아 돌려주어야 한다고 말하며 갈등이 생깁니다. 결국 동맹이와 아버지는 주인이 나타날 때까지만 소를 돌보자는 약속을 하게 되고, 동맹이는 소를 돌보며 책임감을 배우고, 늘 매사에 정성을 다했던 아버지 역시 동맹이가 주워 온 소에 깊은 애정을 쏟게 됩니다. 하지만 마침내 소의 주인이 나타나고, 동맹이와 아버지는 각자의 방식으로 슬픔을 표현하고 서로를 위로합니다.

책은 우리 삶 속에서 만남과 헤어짐은 끝없이 반복되며, 그 속에서 만들어지는 관계들은 우리에게 진정한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소와 함께 한 그 짧은 시간 동안, 훌쩍 성장한 동맹이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합니다.

자연과 인간이 교감하고 공존하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삶에 대하여

《소를 줍다》는 자연을 그 자체로 존중하고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때, 비로소 우리의 삶은 아름답고 따뜻해질 수 있다는 중요한 교훈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줍니다.
이야기 속 동맹이의 아버지는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인물입니다. 그는 사소해 보이는 일을 할 때에도 허투루 하는 법이 없습니다. 농사일조차 예술처럼 접근하며 밭고랑을 반듯하게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