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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두 도시 이야기 - 세계문학그림책 (양장
저자 찰스 디킨스, 김언
출판사 고래의숲
출판일 2025-01-23
정가 15,000원
ISBN 979117245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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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시간이었고, 최악의 시간이었다.
희망의 봄이었고, 절망의 겨울이었다.
우리 모두 천국으로 가고 있었고, 우리 모두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찰스 디킨스의 작품 중에서 가장 널리 읽히는 작품,
혁명과 인간 본성의 깊이를 탐구한 『두 도시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나보자!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 『두 도시 이야기』는 1859년에 발표된 역사 소설로,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파리와 런던이라는 두 도시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혁명기의 사회적 불안과 인간의 다면적인 심리를 탁월하게 엮어낸 서사로 독자들을 매료시킨다.

소설 속 파리는 혁명의 중심지로서, 급진적 변화와 격동을 상징하는 도시다. 절대왕정과 귀족 계급의 폭정에 맞서 봉기한 프랑스 민중의 모습은 폭력과 극단적 사회 변화를 여실히 드러낸다.

디킨스는 프랑스 혁명을 통해 폭정이 혁명을, 혁명이 다시 폭정을 낳는 역사의 악순환을 비판적으로 조명한다. 귀족 계급의 부패와 폭압적인 행태를 고발하는 동시에, 혁명 세력의 잔혹한 복수와 살육을 날카롭게 비판하며 균형 잡힌 시선을 유지한다. 이는 역사적 사건의 양면성과 인간 본성의 복잡성을 탐구하려는 작가의 의도를 잘 보여준다. 반면, 런던은 안정과 질서의 상징으로, 보수적이고 점진적인 변화를 선호하던 당시 영국 사회의 모습을 담아낸다. 그러나 런던 역시 계급 간 긴장과 사회적 불평등을 내포하고 있어, 두 도시는 서로 다른 사회적 배경 속에서도 공통된 갈등을 보여준다.

디킨스는 소설의 마지막에서 사랑하는 이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는 시드니 카튼을 통해 그가 강조하고자 한 인간애와 박애 정신을 보여주며, 사랑과 희생의 가치를 독자들에게 강렬하게 전달한다.

『두 도시 이야기』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네 가지 포인트
1. 원작의 문학적 깊이를 유지하면서 그림책에 맞게 시인이 쓴 글로 읽을 수 있다.
2. 등장 인물들의 복잡한 감정선과 상징적 요소들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그림을 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