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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웨이벌리 역의 고양이 - 나린글 그림동화 (양장
저자 데비 글리오리
출판사 나린글
출판일 2021-10-01
정가 13,000원
ISBN 979119696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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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벌리라고 불린 고양이의 이야기를 들어 볼래요?
도시의 한 공원에서 태어난 웨이벌리에겐 친구가 많았어요. 그중에서도 가장 친한 친구인 도널드가 웨이벌리를 보살펴 주었습니다. 어느 날 도널드가 먼 전쟁터로 떠나기 전까지는요…….
돌아갈 집이 없어진 작은 고양이 웨이벌리는 친구가 떠난 웨이벌리 기차역에서 매일 기다리고 또 기다립니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도 웨이벌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았어요. 과연 도널드는 돌아올까요?
그리고 도널드와 웨이벌리는 함께 집을 찾을 수 있을까요?

변치 않는 우정에 대한 이 이야기는 동시에 집의 의미를 생각하게 합니다. 여러분에게 집이란 무엇인가요? 위험으로부터 몸을 지킬 수 있는 곳, 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곳, 추위에 떨지 않고 잠들 수 있는 곳, 물론 그건 집의 정말 중요한 기능입니다. 그런 집은 아마 가장 기본적이면서 최소한의 집이겠지요. 하지만 웨이벌리에게 집이란 마음 편히 기댈 수 있는 도널드가 있는 곳을 의미했습니다. 그래서 웨이벌리는 음식을 주고 추위를 피하게 해주는 도시 사람들과 친하게 지냈지만 절대 아무도 따라가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몇 번의 계절이 지난 어느 날, 웨이벌리는 어떤 목소리를 듣게 되는데…….
흑백의 배경과 최소한의 컬러를 사용한 그림은 친구를 기다리는 웨이벌리의 마음에 독자들이 더욱 쉽게 다가가도록 도와줍니다. 웨이벌리와 함께 우정과 집의 의미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웨이벌리 역의 고양이』는 먼저 그림이 눈에 들어오는 책이었습니다. 연필로 그린 듯한 흑백의 배경과 노랑과 주황, 녹색으로 포인트를 준 그림은 친구를 그리워하는 고양이와 전쟁의 참화를 겪는 도널드의 마음을 잘 표현하기에 적합했습니다.
‘집’이란 단순히 비와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곳만은 아닐 것입니다. 모든 짐을 내려놓고 긴장을 풀 수 있는 곳, 지칠 때 돌아가고 싶은 곳,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는 곳, 그런 곳이 아닐까요? 거기에 누군가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다면 더욱 소중한 공간이겠지요. 웨이벌리에겐 도널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