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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깜빡깜빡 할머니 - 똑똑그림책 5 (양장
저자 요웨이춘
출판사 지구의아침
출판일 2025-02-05
정가 15,000원
ISBN 979119039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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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할머니가 달라졌어요

완다 할머니는 요즘 자주 깜빡깜빡해요. 할머니는 아끼는 진주 머리핀도 잃어버리고, 아이들이 준 생일 카드도 잃어버리고, 매일 일기를 쓰던 만년필도 잃어버렸어요. 하지만 괜찮습니다. 할머니에게는 멋진 친구이자 예쁜 손주인 토토와 리리가 있으니까요. 토토와 리리는 할머니의 보물찾기 놀이를 매우 즐거워했어요. 담요 밑에서 생일 카드를 찾아냈고, 칫솔꽂이에서 만년필을 찾아냈어요. 할머니의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주는 일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놀이가 되었습니다.
토토와 리리는 할머니가 기억을 잃어가고, 점점 아이처럼 변해가도 슬프지 않습니다. 달라진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간이 여전히 재미있고 행복하기 때문이에요. 할머니와 숨바꼭질할 땐, 술래가 되어도 괜찮아요. 할머니는 항상 똑같은 곳에 숨기 때문에 금세 찾을 수 있거든요.
늘 토토와 리리를 걱정하던 할머니는 아이가 돼버렸지만, 더 신이 나서 달리고, 바닷가에서 게를 잡으며 아이처럼 신나게 함께 놀아요. 놀다 지치면 함께 노을을 바라보며 진짜 친구처럼 서로 위로하고 사랑을 나눕니다. 신나게 논 아이들과 할머니는 헤어지기 싫은 어린 친구들처럼 몇 번이나 "안녕!" "안녕! 인사를 건넵니다. 내일 또 더 즐겁고 행복한 얼굴로 만나자고 약속합니다.
하지만 토토와 리리도 가끔 걱정이 됩니다. 할머니가 자신들을 완전히 잊어버릴까 봐요. 사랑하는 할머니가 자신들을 잊어버리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면 토토와 리리도 슬퍼집니다.

깜빡깜빡해도 괜찮아요! 우리가 있으니까요.

《깜빡깜빡 할머니》는 할머니의 기억이 흐릿해져도 변함없이 이어지는 가족의 사랑과 추억을 그린 작품입니다. 이 책은 치매로 인해 점점 달라져 가는 할머니와 그 모습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함께 새로운 놀이와 일상을 만들어 가는 손주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완다 할머니는 자주 물건을 잃어버리지만, 손주들에겐 이 모든 일이 새로운 놀이가 됩니다.
"깜빡해도 괜찮아요. 우리가 있으니까요!"
아이들은 할머니가 자꾸 깜빡해도 괜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