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들어가는 글_급격히 요동치는 국제 정세를 마주하며
1장 중국의 반패권주의는 유지되고 있는가?
만리장성은 중화사상의 울타리
중국 외교의 ‘비패권적’ 전통은 이어질까
‘중국판 마셜플랜’인 ‘일대일로’의 지향점
미·중 경제 전쟁의 도화선이 된 ‘중국제조 2025’
‘전랑(戰狼·늑대전사 외교’라는 공세적 외교 스타일의 부작용
‘자본주의 정글’에 선 중국 경제
국제 질서의 재편 과정에 선 중국과 미국의 선택
2장 중국에 대한 투자는 안전한가?
격화되는 반도체 분쟁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한국
‘팍스 아메리카나(Pax Americana’와 ‘중국몽’의 충돌
중국의 ‘사회주의 시장경제’ 실험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의 실현은 가능할까
중국 경제는 중진국 함정(中進國陷穽에 빠질 것인가
정치와 경제의 분리, ‘정랭경온(政冷經溫’
3장 북한 핵·미사일이 중국의 국익(國益에 부합하는가?
‘북한 핵 기차의 질주’
‘핵 모라토리움’의 파기에서 남한을 겨냥한 전술핵 훈련까지
미 본토를 사정권에 두고 기습 발사가 가능한 고체연료 ICBM
중형 잠수함을 전술핵 발사 플랫폼으로 개조
한·미의 정권 교체기를 노렸던 북한의 6차 핵실험과 ICBM 도발
영국·프랑스 수준의 핵보유국을 지향하는 북한의 폭주
한국의 핵무장을 둘러싼 논란 분출
북핵 문제에 대한 중국의 역할
북핵에 대응하기 위한 동북아의 ‘신군비 경쟁’
4장 동북아 평화 유지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무엇인가?
대만 문제를 부각시킨 생뚱맞은 발언
시진핑의 ‘중국몽(中國夢’과 대만 통합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 동북아에 조성되는 위기
갈등과 대결을 마다하지 않는 북한
재무장을 추진하는 일본
중국과 주변국의 영토 분쟁 및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여부
태평양을 둘러싼 중국 해군의 ‘도련선’ 전략과 미국의 ‘항행의 자유’
중국의 ‘논쟁 보류, 공동 개발’ 영토 분쟁 원칙은 수정되었나
동북아 평화 유지가 국익이 되는 나라는?
마무리 글_그 어느 해보
21세기 신냉전 시대, 트럼프 2기 정부를 맞아
한중 양국이 윈윈하는 외교의 방향을 제시한다
21세기 국제정치의 가장 큰 변곡점은 중국의 부상과 그에 따른 미·중 전략 경쟁의 심화에서 찾을 수 있다. 사실 중국의 급작스러운 부상은 여러 가지 의문점을 수반해왔다. 과연 중국은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는 수정주의 세력인가? 중진국 함정에서 고전하고 있는 중국 경제, 투자하기에 안전한가?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와 한반도 평화를 중국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중국의 시각은 무엇인가? 중국에 관심 있는 인사들이 일반적으로 알고자 하는 네 가지 쟁점들이다.
3선 국회의원과 주중대사,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노영민 대사는 이 책 《2025 중국에 묻는 네 가지 질문》에서 위의 네 가지 질문에 대해 예리하고 통찰력 있는 답변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주중대사로 부임하기 전인 2017년 8월 국회의원 대상 초청 강연을 위해 썼던 것을 2023년 10월 중국 대학 초청으로 강연을 하기 위해 1차 보완했고, 트럼프 2기 정부를 맞이하며 최신 내용을 추가했다.
4장으로 구성된 이 책 1장에서 저자는 패권과 관련된 중국의 대외 행보를 자세히 다루고 있다. 중국이 일대일로, ‘중국제조2025’, 그리고 전랑 외교 등 공세적 대외 정책 노선을 견지하고 있지만, 승자독식의 패권국으로 가지는 않으리라 전망한다.
2장에서는 중국 경제의 최근 동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국이 안과 밖으로부터 다양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쌍순환 전략, ‘고품질(高品質’ 발전, 그리고 ‘자립적 기술혁신’으로 이를 극복하려 노력하고 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중국 정부와 관련된 ‘정치 리스크’로서, 이를 최소화해야 중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되살아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장에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을 미시적으로 분석하며 중국이 북한의 비핵화와 핵 군축에 주도적·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