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입 경제사
흑인의 바삭바삭한 소울 푸드, 프라이드치킨
아시아에서 온 귀한 젓갈, 토마토케첩
대공황이 낳은 짭조름한 간식, 팝콘
바다의 담백한 귀족, 참치
세계 경제 전쟁의 산물, 아메리카노
하루 한입 문화사
기쁨을 부르는 달달한 선물, 엿
밸런타인데이에 담긴 달콤한 환상, 초콜릿
유목과 농경 문화의 충돌, 보신탕
행복을 담은 특별한 음식, 케이크
하늘과 인간을 이어 주는 매개체, 돼지
하루 한입 과학사
스파이와 과학의 새콤달콤한 만남, 딸기
당나라 사람들의 장수 비밀, 국수
동서양 제빵 기술의 융합, 붕어빵
역귀를 물리친 과학 한 그릇, 팥죽
치즈와 버터의 훌륭한 모방, 두부
톡 쏘는 맛의 약수, 탄산수
하루 한입 정치사
메이지 유신이 만들어낸, 일본의 고기 요리
지도자의 기본 덕목이 담긴, 빵
샌드위치 백작이 바꾼 세상, 샌드위치
영국의 소울 푸드, 피시 앤 칩스
한 나라 백성의 가난한 음식, 콩밥
매일 한입씩, 21가지 음식으로 알차게 즐기는 세계사 이야기!
한 그릇 음식에 담긴 세상을 통해 만나는 뜻밖의 세계사!
이 책의 저자는 25년 동안 기자 생활을 하면서 꾸준히 음식을 취재해 왔다. 다른 나라의 전통 음식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어떻게 변했으며, 미국의 보스턴 차 사건처럼 하나의 음식을 두고 세계 강국들이 어떻게 싸웠고 왜 이 음식이 중요한지 등 음식 하나에 얽힌 무구한 역사를 들여다보며 세계사 공부가 따로 없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음식을 통해 세계사를 공부하는 청소년 교양서이다. 토마토케첩, 팝콘 등 우리에게 친근하면서도 역사적인 음식 21가지를 통해서 세계사를 좀 더 흥미롭게 접근한다. 또한 세계사 중에서도 중요한 분야인 경제사, 문화사, 과학사, 정치사 이렇게 네 가지를 모두 담고 있기 때문에 재미를 넘어 구체적이면서도 긴밀한 역사 지식을 엿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아메리카 인디언의 주식이었던 팝콘이 지금처럼 영화관의 간식거리가 되기까지 그 배경에는 미국의 경제 대공황이 있었다. 또한 일본이 고기를 먹지 않다가 갑자기 고기를 먹게 된 이유는 정치적으로 메이지 유신이라는 굵직한 사건이 있었다. 이렇게 음식 한 그릇에 담긴 역사적인 사건과 그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세계사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음식에 담긴 역사 지식과 함께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상식을 팁으로 구성했다. 팝콘을 공부할 때는 ‘무성 영화’를, 아메리카노를 공부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밀무역’이라는 단어를 공부할 수 있다. 핵심만 간결하게 담긴 음식의 역사와 상식을 담은 팁 그리고 이야기를 재미있고 쉽게 표현한 삽화까지 세계사 공부를 막 시작하는 청소년은 물론 어른까지도 하루에 한입씩 맛있게 세계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