序 / 7
一章 그 신녀, 가출 / 10
二章 그 신녀, 난감 / 30
三章 그 신녀, 동행 / 53
四章 그 신녀, 앙큼 / 86
五章 그 신녀, 의심 / 102
六章 그 신녀, 미소 / 130
七章 그 신녀, 대면 / 162
八章 그 신녀, 기도 / 190
九章 그 신녀, 계략 / 214
十章 그 신녀, 소문 / 241
十一章 그 신녀, 변장 / 265
十二章 그 신녀, 각성 / 292
十三章 그 신녀, 귀환 / 320
十四章 그 신녀, 가약 / 349
結 / 372
작가 후기 / 383
“내, 나라를 위해 뼛골 빠지도록 정무에 임해왔거늘,
애 셋 딸린 홀아비한테 시집이나 가라니!”
부왕의 유언에 따라 방종한 오라비 왕을 돕기 위해 불철주야 조정 업무에 매달린 진국의 하나뿐인 공주이자 신녀 진사율. 그러나 그녀에게 돌아온 대가는 신력이 다했음을 천명하고 동맹국인 환국의 왕장자와 혼인하라는 오라버니의 날벼락 같은 명령뿐.
그래서 신녀는 결심한다. 죄다 때려치우기로!
“비밀을 지켜주는 대신 나도 같이 가겠소. 공주와 함께 있는 게 재미있구려.”
몰래 외유를 나와 진국을 은밀히 누비던 환국의 셋째 왕자 환무진, 저잣거리에서 난데없이 위기에 빠진 진국의 공주를 만났다. 그런데 이 공주, 궁궐에서 야반도주했단다. 게다가 그 이유라는 것이 그의 맏형인 환국의 왕장자와 혼인하기 싫어서란다. 호기심이 급발동한 무진 왕자, 중대한 결정을 내린다. 공주와 함께하며 그녀를 지켜주기로.
울며 겨자 먹기로 무진과 동행하게 된 사율. 무진을 만난 후로 한층 파란만장해진 그녀의 여정은 과연 어디로 이어질지?
호쾌한 왕자 무진과 허당 수재 공주 사율의 유쾌 발랄 외유 연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