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2024년 12월 8일 혼돈의 낮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한덕수 국무총리 대국민 공동 담화: 총리-여당 국정 공동 운영안 발표
우원식 국회의장 긴급 회견: 총리-여당 국정 운영안 반대 의사 표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 기자회견 모두발언
한덕수, 한동훈 담화에 대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입장
개혁신당 허은아 당대표 탄핵안 폐기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
진보당 정혜경 원내대변인 브리핑
2024년 12월 9일 제20차 법제사법위원회 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제6차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김태규, 방송기반국장 박동주 등 긴급 현안 질의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제20차: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직무대행 김태규, 사무처장 조성은,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 신영규 등 긴급 현안 질의
법제사법위원회 (제6차 법안심사제1소위원회: 비상계엄 특별검사 수사요구안 논의
법제사법위원회 (제20차: 법무부장관 박성재, 국방부장관직무대행 김선호, 고위공직자범죄사수처 오동운 등 긴급 현안 질의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제12차: 의사진행 발언
정무위원회 (제10차: 의사진행 발언
교육위원회 (제14차: 의사진행 발언, 충암고 관계자 및 숙명여대, 경희대 참고인 질의
환경노동위원회 (제9차: 의사진행 발언, 환경부장관 및 고용노동부장관 증인 출석 요구
국방위원회 (제10차: 의사진행 발언
[의안] 헌법재판소 재판관(마은혁 선출안(의장: 채택(12.24.
[의안] 헌법재판소 재판관(정계선 선출안(의장: 채택(12.24.
[의안] 헌법재판소 재판관(조한창 선출안(의장: 채택(12.24.
2024년 12월 10일 제18차 국회본회의 외
국방위원회 (제11차: 국방부장관직무대행 김선호, 국군정보사령부 사령관 문상호, 육군특수전사령부 (전사령관 곽종근 등 국방부 관계자 긴급 현안 질의
법제사법위원회 (제7차 법안심사제1소위원회: 비상계엄 특별검사 수사요구안, 김건희 특별검사 수사요구안 논의
국회운
국회와 정당 자료로 살펴보는 12·3 윤석열 정부 비상계엄 사태
제2권 혼돈의 낮: 총리-여당 국정 운영안 발표부터 제18차 국회 본회의까지 (12.08.~12.10.
-
2024년 12월 3일 20시 25분경,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1979년 이후 45년 만에, 1987년 민주화 항쟁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는 국회의 잇따른 탄핵 소추와 예산 삭감이 정부 운영을 마비시키려는 시도라며, 비상계엄은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척결”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계엄 선포 직후, 경찰과 계엄군은 국회의 출입문을 봉쇄하기 시작했다. 국회의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내용을 첫 번째로 실은 계엄 포고문도 발표되었다. 그러나 국회의원들은 담을 넘어 국회로 진입했고, 시민들도 어느새 모여 국회 앞을 지켰다. 긴장이 고조되며 계엄군이 국회 본관 창문을 깨고 내부로 진입하기도 했지만, 시민과 보좌진은 몸을 던져 바리케이드를 쌓고 소화기 분말을 뿌리며 저항했다. 계엄군이 회의장 앞까지 도달한 12월 4일 오전 1시경, 국회는 재석 190명 전원의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를 의결했다. 비상계엄 선포로부터 불과 세 시간 만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그로부터 다시 세 시간이 지난 4시 30분경 계엄령 해제를 공식 발표했다. 국민과 국회의 신속한 대응으로 계엄령은 여섯 시간여 만에 해제되었으나, 그 여파는 우리 사회 전반에 가늠할 수 없는 여파를 미치고 있다.
이 책은 12·3 비상계엄 선포부터 현안의 중심이 된 국회와 각 정당이 공개적으로 발표한 회의록과 성명문 등을 엮은 기록물이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제삼자의 필터를 거친 보도를 배제하고 한국 의회의 실제 모습을 담아냄으로써, 우리 사회를 비롯해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이 사건의 실체를 기록하고 기억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출간되었다.
물론, 국회와 정당만이 우리 사회와 현안의 전부는 아니다. 거리 곳곳을 밝힌 불빛과 목소리, 각계각층의 시국선언, 수사기관의 상황 보고, 언론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