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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PART 1
국악에 대한 오해와 진실
01 국악은 다 느린가요?
02 국악은 정간보만 사용하나요?
03 국악은 한이 생명인가요?
04 국악은 꼭 한복을 입고 해야 하나요?
05 국악은 조선시대에 만들어졌나요?
PART 2
이 정도만 알아도 국악 마스터
06 일상 속 국악 장르
07 자연의 소리를 닮은 국악기 소리
08 국악 역사 파헤치기
09 조선시대의 다양한 악보
10 음악이론서의 넘버원 『악학궤범』
11 부부의 ‘금슬’은 악기의 이름
12 그림 속 국악 살펴보기
13 전방위 천재 뮤지션, 세종대왕
14 지하철에서 만나는 국악
15 표지석 따라 국악 여행
16 영화 속의 국악
17 3대 악성은 누구인가?
18 국악기 베이스의 3대장
19 바다를 잠재우는 만파식적 설화
20 판소리 다섯 마당에 대하여
PART 3
국악곡에 숨은 비밀
21 백성과 즐기는 〈여민락〉에 숨은 이야기
22 판소리 일곱 마당이 사라진 이유
23 뜻도 유래도 모르고 부른 〈아리랑〉
24 유행 좀 안다는 사람들의 〈영산회상〉
25 사물놀이, 네 개의 악기로 세계를 놀라게 하다
26 귀신을 부르는 〈종묘제례악〉
27 국악계의 〈바이엘〉, 〈도드리〉
28 부처핸섬, 범패의 힙함
29 흐린 기억 속의 가곡
30 시나위는 재즈와 통한다
31 이 세상 세련미를 뛰어넘은 수제천
32 선조의 희로애락을 담은 민요
33 신한류, 〈대취타〉
34 화합에는 풍물놀이가 최고
35 잡가는 19세기의 K-POP
36 산조는 흩어진 가락을 모은 최고의 독주곡
PART 4
알면 더 좋은 국악에 대한 몇 가지 지식
37 500명에게 국악을 묻다
38 크로스오버 국악이란?
39 방구석 국악 플레이리스트
40 마지막에 읽는 책 사용설명서
도판 출처
참고문헌
“바로 알고 바로 들어보는 40가지 주제로 읽는 국악 인문학!”
이 책의 저자가 국악을 전공한 것은 우연이었다. 도시락을 매일 싸고 싶지 않다는 어머니의 회유로 급식을 주는 국악중학교에 입학한 것이 계기가 되어, 30년 이상 국악에 몸담게 되었다. 단소의 소리가 잘 나는 자세를 발견하면 입을 떼지 않고 1시간을 버티며 연습하던 초등학생은 서울대 국악과로 진학해 배우고, 국립국악고 교사를 거쳐 경인교육대학 교수가 되었다. 저자는 그 긴 시간 동안 국악을 배우고 가르치는 과정에서 무수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깨달은 내용을 이 책에 모두 담았다고 한다. 그것은 ‘쉬운 국악’이다.
저자는 이야기와 설명만이 아닌 독자가 직접 듣고 감상할 수 있도록 본문에 큐알코드를 삽입하였다. 설명과 함께 해당 곡을 듣다 보면 어느새 국악의 전반을 꿰뚫으며 즐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책 『처음 만나는 국악 수업』은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국악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다.
국악에 대한 일반의 관념을 염두에 두고 많은 이가 잘못 알고 있는 내용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서양음악은 그 빠르기가 맥박이 기준이지만 국악은 호흡이 기준이다. 그래서 곡에 따라 느리고 지루할 수 있다. 하지만 서양음악 못지않게 빠르고 격렬한 신명난 음악들이 있음을 여러 예시 곡으로 설명해준다. 또한 국악의 기보법은 세종대왕이 창안하였으며, 세종대왕 스스로 〈여민락〉, 〈보태평〉, 〈정대업〉 등의 뛰어난 곡을 만들었다. 조선시대 전부터 이어져오던 국악은 세종대왕 때부터 기록이 가능한 음악이 되었고, 현재는 오선보에 기보해 만드는 창작국악으로 이어졌다. 국악이 서양음악과 다르지 않게 악보에 적어 다양한 연구와 시도를 해오고 있는 오늘의 음악이라는 점을 저자는 설명한다. 또한 전통 한복만이 아닌 다양한 복장으로 공연을 선보이는 국악의 사례를 설명하며 공연과 대중음악으로서 국악이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자세히 설명해준다.
2부는 ‘이 정도만 알아도 국악 마스터’이다. 국악과 관련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