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네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1부. 녹색 자연을 지키다
넘실대는 바다에서 고래를 지켜라! _고래 박사 김현우
야생동물도 치료가 필요해 _야생동물 수의사 김희종
식물원은 나의 운명 _식물 전문가 강정화
편견을 깨면 새로운 길이 열린다 _곤충학자 김태우
산양을 멸종위기에서 구하라! _야생동물 복원 전문가 조재운
2부. 녹색 세상을 만들다
유엔에서 전문가로 일하고 싶다면? _유엔 환경담당관 남상민
오래된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다 _마을활동가 윤미숙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주장할 수 있는 멋진 일 _환경운동가 장정구
방황해도 괜찮아, 천천히 걸어가도 괜찮아 _채식한약사 이현주
마음을 움직이는 책을 쓰자! _환경작가 박경화
3부. 녹색 미래를 디자인하다
오래된 물건을 작품으로 만드는 업사이클 디자인 _에코디자이너 김태은
우리 고유의 맛을 지켜라! _슬로푸드 운동가 윤유경
제주의 진짜 모습을 보여드립니다 _생태여행 기획자 윤순희
공정무역으로 만든 건강한 옷을 입으세요 _공정무역 사업가 이미영
꿈꾸고 상상하라, 그것이 곧 나의 직업이 된다! _서울시장 박원순
에필로그 : 그린잡을 더 알아볼까요?
미래의 직업은 녹색 코드로 통한다!
녹색 가치관으로 일하는 직업인 15명의 일과 삶 이야기
시리즈의 첫 번째 책 《그린잡》은 점점 더 각광받고 있는 녹색직업을 다룬다. 무분별하고 파괴적인 개발, 비인간적인 초고속 발전, 고갈되어가는 화석연료와 위험한 원자력발전 등에 맞서 지속가능성이 최우선가치로 대두되고 있다. 태양열과 같은 대안에너지 발전이나 이를 이용해 움직이는 자동차,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건물 등 모든 산업부문에서 ‘얼마나 친환경적인가’가 그 가치를 결정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일자리에 ‘그린 코드’가 장착된 새로운 개념의 직업이 생겨날 것으로 세계 유수의 연구소들은 내다보고 있다.
녹색직업의 핵심은 건강한 생태와 공존을 지향하는 ‘녹색 가치관’이라 할 수 있다. 책에는 환경운동가나 생태학자뿐만 아니라 업사이클 디자이너, 유엔 환경담당관, 채식한약사 등 기존에 존재했지만 녹색 가치관이라는 새로운 색깔이 입혀진 전문직이 상당수 담겼다. 챕터마다 각 직업이 어떤 활동을 하는지, 어떻게 그 진로를 택하고 준비했는지, 언제 보람을 느끼고 힘든지 등을 현장감 넘치는 사진과 함께 그려낸다. 내 적성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녹색직업은 이 중 무엇일까 골라보는 것도 이 책을 더욱 흥미롭게 읽는 좋은 방법이다.
녹색직업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독자들을 위해 구체적인 정보도 꼼꼼히 담았다. 각 챕터 말미에는 직업인과 십대들이 실제로 주고받은 Q&A를 수록했고, 부록에서는 더욱 다양한 40여 종의 녹색직업을 소개했다. 그리고 마지막 챕터에서는 《세상을 바꾸는 천 개의 직업》을 쓴 아이디어 뱅크, 박원순 서울시장이 ‘새롭게 떠오를 직업을 찾는 다섯 가지 비법’을 공개한다.
[등장인물들의 주요 에피소드]
· 십대 때부터 헌책방을 뒤져가며 온갖 고래 생태 자료를 찾아 모았던 김현우. 고래통으로 소문이 자자했던 대학생 시절에 이미 고래연구소에 스카웃되었다. 지금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고래 전문가이며, 돌고래 제돌이 구출의 주역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