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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안목 : 사유할수록 깊어지고 넓어지는 문화유산
저자 김종수
출판사 시간여행
출판일 2025-01-25
정가 18,000원
ISBN 979119030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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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내며; 치유와 힐링의 문화유산 인문여행

1부. 달빛에 서린 전설은 천년을 가고

01 흰 우윳빛 피의 진실, 이차돈의 순교 16
02 천년의 미소, 마애불의 신비 25
03 남산 칠불암 가는 길 34
04 황룡사 목탑은 왜 9층으로 세웠을까? 42
05 삼국통일의 영주, 문무왕의 유언 51
06 정말 문두루 비법으로 당군을 물리쳤을까? 58
07 신묘한 피리의 전설, 만파식적 66
08 성령 선원가람 황복사지 불상의 모델 74
09 석굴암 천개석의 미스터리 83
10 불국사에는 왜 서로 다른 석탑이 서 있을까? 89
11 김유신은 천관녀를 정말 사랑했을까? 98
12 얼굴무늬 수막새, 그 미소의 의미 109
13 마음을 쉬고 도를 즐길 만한 신령스러운 땅, 무장사지 118
14 경주 포석정은 정말 향락의 장소였을까? 127

2부. 전설과 역사의 변주곡

01 무령왕릉의 비밀, 왕비의 은팔찌 138
02 중국 황제의 연호로 이름을 지은 사찰, 대통사 146
03 백제의 익산 천도설, 왕궁리 유적의 미스터리 155
04 전설과 역사의 변주곡, 서동과 선화공주 설화 164
05 탑신에 새긴 망국의 설움, 부여 정림사지 5층 석탑 174
06 백마강, 이름에 얽힌 슬픈 사연 182
07 낙화암, 백제의 우수(憂愁 187
08 고란사의 새벽 종소리 194
09 백제 의자왕이 일본에 전해준 선물 201
10 백제 의자왕은 왜 바둑판을 일본에 전했을까? 207

3부. 그림자도 쉬어가는 식영정 마루에 앉아

01 정약용, 젊은 날의 초상 218
02 운길산 수종사의 추억 224
03 팔마비와 계일정 230
04 식영정, 그림자도 쉬어가는 마루에 앉아 236
05 주인 잃은 선비의 거문고, 탁영금 242
06 이경석의 궤장과 수이강 249
07 대재각, 지통재심 일모도원 255
08 꿈을 꾸다 죽어간 늙은이, 매월당 김시습 261
09 아름다운 군신 관계의 파라곤 268
10 창덕궁 낙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지식 중심의 문화유산 관점에서
‘사유할수록 깊어지고 넓어지는’ 통찰과 안목 관점으로

문화유산은 치유와 힐링의 원천
현대를 살아가면서 과거의 유산을 왜 보존하고 관리하는 것일까? 그것은 유용성과 혜택을 주기 때문일 것이다. 유네스코는 ‘유산은 우리 삶과 영감의 대체할 수 없는 원천이며, 휴머니즘, 혁신, (재난과 질병으로부터 일상으로 되돌아가게 하는 회복력(Resiliency의 원천’이라고 했다. 이를 다른 말로 표현하면, ‘문화유산이 치유와 힐링의 원천’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지식 중심의 관점에서 통찰과 안목 관점으로
저자는 문화유산에 대한 교감과 공감을 통해 치유와 힐링을 얻을 수 있다고 역설한다. 그럼, 힐링의 수준까지 가려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 저자는 그 방법론을 <사유안목론>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흔히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을 한다. 이것은 문화유산을 지식 중심으로 보는 관점이다. 지식이 축적된다고 해도 통찰과 안목이 저절로 생기지는 않는다. 그래서 저자는 문화유산을 볼 때는 사유(思惟해야 하며, 사유가 깊을수록 문화유산에 대한 통찰과 안목이 깊어진다고 말한다. 우리는 사유를 통해 문화유산을 창조한 그 시대와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으며, 당대 사람들의 삶과 생각을 공유할 수 있다.

치유와 힐링의 문화유산 인문여행 가이드
이 책은 우리나라 문화유산 중에서 특별히 38편을 선정하여 이를 인문적으로 풀어낸 것으로 저자가 말한 치유와 힐링의 관점에서 서술하였다. 책의 내용은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는 ‘달빛에 서린 전설은 천년을 가고’로, 경주 지역의 신라 시대 문화유산과 역사를 다룬 내용이다. 내용에는, 황룡사 9층 목탑의 건립에는 주역의 원리가 적용되었다는 것과 석굴암 석굴의 지붕돌은 창건 시 천장을 덮다가 깨진 것으로, 이것을 천신의 소행으로 돌려 책임을 모면하게 했다는 것, 그리고 경주 포석정은 신라 멸망의 책임을 경순왕 대신 경애왕에게 돌려 망국의 표징이란 프레임을 씌웠다는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