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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유니클로 : 시골 양복점 오고리상사가 글로벌기업이 되어 전 세계인에게 라이프웨어를 입히기까지 (양장
저자 스기모토 다카시
출판사 한즈미디어
출판일 2025-01-20
정가 30,000원
ISBN 979119371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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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프롤로그. 인적이 끊긴 상점가

제1장. 게으름벵이: 무기력한 청년은 어떻게 깨어났는가
긴텐가이 | 열다섯 살의 고용살이 | 신사복 전문점 오고리상사 | 부모와 자식의 불화 | 무위도식하던 나날들 | 그라나다에서의 만남 | 끈질긴 남자 | 자스코에서 일한 9개월 | 고지마 지즈코의 가르침 | 더부살이, 갈등, 이대로는 안 되겠다 | 여기서 올라갈 거야

제2장. 암흑시대: 발버둥 치며 숨어 지낸 10년
다시 긴텐가이에서 | 또 다른 형 | 떠나는 직원 | 자신감 상실 | 노트에 적은 자기 분석 | 위임받은 인감과 통장 | 암흑의 10년 | 이대로는 망한다 | 동경하던 마쓰시타 고노스케 | “이 녀석 멍청한 놈이네” | 레이 크록 | Be daring, Be first, Be different | 유니클로의 힌트

제3장. 금맥: 뒷골목에서 태어난 유니클로
캐주얼웨어 창고 | 1984년 유니클로 1호점의 아침 | 금맥을 캐냈다 | 2호점 실패, 내가 자만했다 | 교외 매장의 성공 | 패스트 패션에 대한 의문 | 홍콩에서 본 폴로 셔츠 | 지미 라이와의 만남 | 타율 100분의 1 이하 | 화교와의 인연 | 잘나가던 ‘다이에’를 반면교사로 | 세 줄 경영론

제4장. 충돌: 이해받지 못하는 야망
유니클로의 동반자 | 진지한 승부 | 미숙한 유니클로 | 아버지의 반대 | 1인 경영 | 표준 매장 모델과 회계적 사고 | 오만한 지점장 | 회사명 변경과 위험한 계획 | 현실의 연장선상에 목표를 두지 마라 | 주거래 은행과의 불화 | “날 속이려는 거야?” | 분노의 편지 | 전면 철수도 각오 | 상장일 | 아버지와의 이별 | 야나이 다다시의 눈물

제5장. 비약: 도쿄 진출과 후리스 열풍
국립경기장 | 운동하는 형 | 이토추 사장에게 보내는 제안 | “10년을 어떻게 기다려!” | 작은 아저씨 | 아메무라에서 본 현실 | ABC 개혁 | 대기업병과의 싸움 | 대부분 실패한다 | 성공을 향한 질문 | 후리스로 승부 | 하라주쿠
창업자 야나이 다다시, 그리고 그와 함께
지금의 유니클로를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

깨끗하고 깔끔한 매장, 저렴한 가격과 무난한 디자인 그리고 믿을 수 있는 품질. 세계 최대의 SPA 브랜드 유니클로가 가진 이미지다. 한국, 일본,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매장 어디를 방문해도 유니클로는 고객에게 일정 수준의 구매 만족감을 보장한다. 유니클로는 그 덕분에 오늘날 세계인의 일상복, 즉 ‘라이프웨어’를 만들겠단 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을 것이다. 유니클로의 창업주이자 브랜드의 모회사 패스트리테일링의 회장인 야나이 다다시는 명문 와세다대학을 졸업했는데도 쇠락한 탄광촌인 야마구치현 우베시 상점가에 자리한 아버지의 양복점 ‘오고리상사’로 귀향한다. 게으름만 피우던 단카이세대이자 딱히 하고 싶은 일도 없었던 야나이는 장남이라는 이유로 아버지의 가게를 물려받게 된다. 오고리상사의 오래된 직원과 주변인 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으며 경영자로서 출발한 야나이는 어떻게 세계인의 라이프웨어 브랜드 유니클로를 일궈낼 수 있었을까? 《니혼게이자이신문》의 기자이자 이 책 『유니클로』의 지은이 스기모토 다카시는 야나이 다다시 본인은 물론 그의 가족과 가까운 지인 그리고 오늘날의 유니클로를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전현직 직원들을 다수 인터뷰하여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으로 엮어냈다.

꾸미거나 감추는 것 없이 서술된
유니클로가 걸어온 길의 빛과 그림자

유니클로는 창업 이래로 다수의 위기를 맞았다. 1호점의 성공을 믿고 성급하게 개점했던 2호점은 처참하게 실패했으며, 일본 국내에서의 명성만 생각하고 진출한 해외에서도 쓴맛을 본 경험도 여러 번이다. 중국, 미국, 유럽 등 각국의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깊게 고민하지 않았던 탓이다. 이와 같은 매출과 성과 측면을 넘어서 노사 관계에서도 유니클로는 결코 밝은 면만 가진 기업은 아닐 것이다. 이미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블랙기업’ 논란은 물론, 거의 모든 SPA 브랜드가 책임이 있는 남아시아 저개발 국가의 의류 산업 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