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_ 나는 왜 불편한가?
하나_ 행복은 얼마면 살 수 있을까?
둘_ 소유하지 않는 삶이 가능할까?
셋_ 평생 일하지 않고 놀 수 있다면
넷_ 사랑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다섯_ 우리는 학교에서 무엇을 배웠을까?
여섯_ 리더는 누구나 될 수 있지만 아무나 될 수는 없다
일곱_ 숨 쉬는 공기마저 정치적인 우리 삶
여덟_ 모든 인간은 정말 평등할까?
아홉_ 자격지심과 콤플렉스는 어디서 오는 걸까?
열_ 남과 다른 생각을 한다는 것
열하나_ 죽으면 고통도 사라질까?
열둘_ 나만의 길을 걷는 행복
에필로그_ 함께이면서도 혼자 걷는 길
나는 왜 불편할까?
물으면 조금 인간다워진다
『질문하는 삶』은 총 열두 가지 주제를 통해 삶의 근본적인 문제들을 다룬다. 각 장은 돈, 소유, 일과 휴식, 사랑과 관계, 공부와 성장, 리더십, 정치, 인권과 차별, 열등감과 콤플렉스, 신념, 행복을 키워드로 우리가 인생이라는 긴 여정에서 꼭 한 번은 맞닥뜨리는 화두에 대해 고민하는 방법과 방향을 안내해준다.
‘질문의 길잡이’를 자처하는 이 책은 책과 영화를 비롯한 다양한 지식의 고전에서 지혜를 빌리고 현실적인 사례를 들어, 우리를 잠 못 이루게 하는 고민들을 역사적·사회적 맥락에서 들여다본다. 그럼으로써 그러한 고민들이 단순히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시스템에서, 혹은 인류의 역사 발전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라는 점을 인식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 책에서 다루는 열두 가지 주제는 인생이라는 골목길의 담벼락을 따라 걷다 모퉁이를 돌 때 느끼는 불안 혹은 두근거림에 관한 질문들이다. 이미 수많은 사람이 그 길을 걸었고 앞으로도 많은 사람이 걷게 될지 모른다. 누군가는 벽을 허물고 또 누군가는 새로운 길을 낸다. 조금 다른 시선으로, 삐딱한 눈으로, 옆과 뒤를 돌아보며 내가 걷는 길을 함께 점검하는 기회가 된다면 좋겠다.” (7~8쪽
‘돈이 얼마나 많아야 행복할까?’라는 질문으로 문을 여는 이 책의 전반부는 ‘소유하지 않는 삶이 가능할까?’, ‘평생 일하지 않고 살 수는 없을까?’, ‘왜 사랑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을까?’ 등 인생이 잘 안 풀릴 때 자기 탓을 하기 쉬운 문제들이 실은 역사적, 사회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더 명확하게 알 수 있는 문제라는 점을 짚는다. 후반부는 ‘우리는 학교에서 무엇을 배웠을까?’, ‘리더의 자질은 무엇일까?’, ‘정치는 어떻게 내 삶에 영향을 미칠까?’, ‘모든 인간은 정말 평등할까?’, ‘왜 우리는 서양인 앞에서 주눅이 들까?’, ‘남의 눈치를 보는 이유는 무엇일까?’와 같은 사회적 인간으로서 우리의 고민을 본격적으로 다룬다. 종장을 향해 가면서는 ‘죽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