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 좋은 유전자, 나쁜 유전자 그리고 슈퍼유전자
들어가면서 | 왜 슈퍼유전자인가?
1부 | 신유전학이 몰고 온 변화의 새바람-우리는 유전자를 지배할 수 있다
1장 세상에 나쁜 유전자는 없다
2장 운명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3장 세포는 모든 걸 기억하고 있다
4장 우연인가, 의도된 적응인가
5장 능력자로 급부상한 장내 미생물군
2부 | 진정한 행복은 현명한 생활방식에서-음식, 스트레스, 운동, 명상, 수면, 감정을 바로잡는 기술
6장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7장 음식을 바꾸면 인생이 달라진다
8장 숨은 적, 스트레스를 관리하라
9장 움직일수록 삶이 건강하다
10장 명상은 최선의 선택이다
11장 수면의 중요성을 얕보지 마라
12장 행복을 강화하는 감정을 추구하라
3부 | 스스로 이끌어내는 진화 혁명- 의지가 없다면 유전자의 노예에서 벗어날 수 없다
13장 몸의 지혜를 배워야 하는 이유
14장 진화는 무작위로 일어나지 않는다
맺음말 | 진정한 나를 찾아서
부록
유전학이 찾아낸 복합병에 관한 단서
DNA의 위대한 역설
후성유전학과 암 치료의 미래
감사의 말
세상에 나쁜 유전자는 없다
유전적 운명을 바꾸는 비밀은?
우리는 막연히 좋은 유전자와 나쁜 유전자가 있다고 믿어왔다. 이런 관점에서는 좋은 유전자를 물려받은 사람은 운 좋은 사람이 되고, 나쁜 유전자를 물려받은 사람은 불운한 사람이 되며, 다시 태어나지 않는 한 그러한 운명을 바꿀 방법은 없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 세상에 나쁜 유전자란 존재하지 않는다. 사실 우리의 유전자는 모두 좋은 유전자다. 다만 나쁜 유전자 변이만이 존재할 뿐이다.
따라서 우리 인간이 나아가야 할 길은 나쁜 유전자 변이를 최대한 억제하고, 좋은 유전자 변이를 유도함으로써 유전자를 ‘슈퍼유전자’로 거듭나게 하는 것이다. 다행히 우리 유전자의 대부분은 불변의 운명과는 거리가 멀다. 우리 유전자의 대부분은 DNA와 미생물, 행동, 환경의 무한한 상호작용의 결과이므로 바람직한 먹을거리, 생활방식, 마음가짐 등을 선택함으로써 좋은 유전자 변이를 일으킬 수 있다. 즉 스스로의 선택과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긍정적으로 진화해갈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이 유전자를 지배하려고 노력할 때
인류의 미래도 희망적으로 바뀐다
이 책의 저자들은 최첨단 유전과학을 인용해서 천성과 양육의 상호작용에 관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생활방식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적 감수성을 얼마든지 초월할 수 있다며 설득력 있게 주장한다. 과거에는 유전자가 인간의 건강과 행동을 통제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지만, 이제는 환경과 환경에 대한 인식이 훨씬 더 중요하고 역동적인 요인으로 간주되고 있는 것이다.
후성유전학은 진화의 패러다임을 바꾸었다. 이 책에서 언급한 여러 가지 후성유전학 정보를 통해 의식과 환경이 우리의 유전자를 통제하는 메커니즘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한 자발적인 선택과 노력이 더해진다면, 이제 우리 인간은 더 이상 유전의 희생양이 아니라 운명을 주체적으로 이끌어가는 주인이 될 수 있다.
유전자가 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