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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이것은 기억과의 전쟁이다 한국전쟁과 학살 그 진실을 찾아서
저자 김동춘
출판사 사계절
출판일 2013-07-23
정가 28,000원
ISBN 9788958286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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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1장 학살의 기억
‘학살’사건을 마주하다
‘학살’이라는 공공연한 비밀
기억의 댐
『전쟁과 사회』의 문제의식
민간인 학살 문제가 공론화되다
입법 투쟁의 시작
2장 “천년을 두고 울어주리라”― 한국전쟁기 학살 사건과 유족의 고통
세 번 죽은 유족들
1960년, 유족들의 호소
복수하지 못하는 고통, 기억해야 하는 고통
유족들의 트라우마
전쟁은 여성에게 더 잔인하다
3장 부인, 망각, 무지와의 싸움
국방부와 미국의 부인
언론의 외면, 교육의 부재
유족 조직화와 시민사회 홍보
가해자의 증언
기록 부재, 사실 규명 없는 거창특별법
위령제―기억 환기를 위한 의례
4장 범국민위 운영과 운동 노선
시민단체로서의 범국민위 운영
활동가들
재정 문제
유족 주도인가, 시민사회 주도인가
운동 노선과 방향을 둘러싼 갈등
제노사이드 학회 창립
5장 입법 활동과 특별법 통과
노무현 대통령의 8·15 담화―포괄적 과거 청산 필요성 제기
정치가, 정당의 모습들
운동 진영의 응답
특별법의 철학과 방향―진실인가, 정의인가
정치화된 입법안 공방
‘기본법’ 국회 통과
6장 위원회라는 조직
진실화해위는 독립 기구일 수 있는가
진실화해위는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가
법, 규칙의 개정
무엇이 사건의 진실인가
무엇이 불법적인 민간인 집단 희생인가
신청을 기피하는 유족들
7장 조사와 진실규명 결정
집단 학살 사건을 조사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조사관과 조사 활동
조사 대상의 분류와 조사 개시
자료와 가해자를 찾아서
미국 자료와 미군 피해 사건 조사
국민보도연맹사건 조사와 11사단 토벌
출판사 서평
학살의 기억, 끝나지 않은 전쟁 - 정전협정 60주년, 전쟁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제주 4·3사건, 거창사건, 노근리사건, 국민보도연맹사건……. 공산주의의 적화 야욕에 의한 침략과 그것에 대항하여 자유를 수호한 명예로운 전쟁으로 기억되는 ‘6·25전쟁’, 또는 ‘한국전쟁’의 또 다른 기억들이다. 1950년 6월 25일부터 1953년 7월 27일까지의 시기는 어떤 사람들에게는 대한민국의 영광으로, 어떤 사람들에게는 평생을 짓누른 지독한 트라우마로 남겨져 있다. 이 책은 제주도의 서늘한 풍광 아래에서 검은 핏자국을 남기며 사라져...
학살의 기억, 끝나지 않은 전쟁 - 정전협정 60주년, 전쟁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제주 4·3사건, 거창사건, 노근리사건, 국민보도연맹사건……. 공산주의의 적화 야욕에 의한 침략과 그것에 대항하여 자유를 수호한 명예로운 전쟁으로 기억되는 ‘6·25전쟁’, 또는 ‘한국전쟁’의 또 다른 기억들이다. 1950년 6월 25일부터 1953년 7월 27일까지의 시기는 어떤 사람들에게는 대한민국의 영광으로, 어떤 사람들에게는 평생을 짓누른 지독한 트라우마로 남겨져 있다. 이 책은 제주도의 서늘한 풍광 아래에서 검은 핏자국을 남기며 사라져간 사람들, 토벌작전·처형이라는 이름으로 무고하게 살해된 영령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고자 한다. 국가와 반공주의의 이름으로 억압되어 있던 학살의 비밀을 끄집어내고 전쟁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된 학살의 기억을 되새기고자 한다. 억울한 죽음과 비통한 슬픔을 남긴 전쟁의 실체와 진실은 무엇인가. 원통한 죽음은 제대로 기억되고 있는가.
과거청산에 대한 비판적 성찰, 과거청산은 성공했는가
공식 역사에 기록되지 않고 배제되고 억압된 기억을 불러오는 것, 엄연한 사실임에도 은폐되어 있던 기억을 되살리고자 하는 것은 결국 역사를 다시 쓰는 일이다. 폭동이라는 이름으로 얼룩졌던 5·18민주화운동을 복권시킨 5·18특별법 이후 김대중·노무현 민주정부 10년은 과거청산의 시대라 할 수 있다. 일제 강점기 이